침 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05회 작성일 2007-05-18 12:43본문
하늘 아래 여린 나뭇잎 사이
비 온 뒤 찬란함이 조용히 찾아왔네
예부터 전해오던 무수 골 계곡
근심은 사라져 흐르는 물소리만 고요를 깨우고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 이름 모를 산새
불어오는 산 바람에 눈을 감았네
오르는 발걸음마다 수 천 년은 스치고 갔을
바위마다 할 말을 잃어 입을 다물고
눈비에 시달리다 칼바람 할퀴었어도
말없이 하늘 향해 우뚝 선 나무
거대한 암석 위 펑퍼짐한 곳에
은발의 노 등산객 한가로운데
솟구친 우이암에 산 까치 한 마리 날고 있네
추천0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은 詩심 뵙고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속에 흐른고요가,,,
마음에 사색을 가지고 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속에 깨달음이 있다 했습니다.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