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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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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64회 작성일 2008-11-05 11:15

본문


        겨울 연가


                          귀암 탁여송
 


잠시 깊은 잠에 빠져들 때
가을은 어설픈 철학자 되어 떠난다.

가슴 시린 가을의 눈물 뒤로
겨울은 하얀 꽃잎 뿌리며 슬그머니 다가왔다

새녘 찬바람에 이파리는 보도 위에 수놓고
노란 햇살은 움츠린 대지를 어루만진다.

동지섣달 긴 밤을 지새운 작은 새는
쪽빛 하늘에 곱은 손으로 임을 그린다.

이 겨울밤 내리는 눈 속에 그대 잠들고
고운 잠 꿈결 따라 따뜻한 임의 미소 피어난다.

혹한의 겨울에 그 마음 얼어 버릴까 두려워
당신을 향한 내 사랑 용광로처럼 활활 타올라
소중한 당신 뜨거운 가슴으로 안아 주고 싶다.

              2007. 12. 29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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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여름이 너무 더워 정말 가을이 오려나 했는데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와 있네요.
이번주 금요일이 입동이고 다음주면 저는 김장을 하거든요.
가을추억의  아름다움으로 올 겨울도 멋진 추억 가득 담을 수 있도록
행복한 겨울 맞이하시길요..
주신글에 마음 한자락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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