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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밖에 나오지 않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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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52회 작성일 2008-08-20 11:22

본문

죄인(罪人)이란 이름으로 다가온 새벽
神이시여!
저는 한 人間 입니다.
과거를 부정할 수 없고
현재도 긍정할 수 없는 人間이기에
당신께서 지으신 성가(聖歌)
새벽이기에 입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이른 6시 미사
성가(聖歌) 부르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퇴장 성가(聖歌)에서야 제 음정 찾아
부를 수밖에 없는 나는 큰 죄인(罪人)입니다.
유난히 하얀 손바닥 활짝 펴 마주대고
바라보는 창밖 푸른 잔디는 녹색입니다.
녹색이라고 이름 붙여준 잔디이기에
밝은 음색으로 노래 부르는
당신이 이 새벽 부럽기만 합니다.
꽃이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듯
방금 꽃피는 입 모양
어디에도 견주지 못하는 이 새벽
이슬방울 맺혀 입가에 흐를지라도
성가(聖歌) 소리 입밖에 나오면 그만
되돌릴 수 없는 마음으로
얼마만큼 울려 퍼진 소리
이제나 저제나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죄인(罪人) 이라고 이름 붙여준
당신에게 다가가는 이 새벽
왜 거리는 사람들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찾아보지도 않고 뒤돌아보지 않은
성가(聖歌) 부르는 당신이기에
미사 끝에 입 밖에 나온
차마 담을 수 없는 아침 햇살에 퍼진 음색 보내드립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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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기도 같습니다.
저도 새벽을 참으로 좋아합니다만....
평소에는 그러지 못하지만,,,, 지난 휴가철에는 새벽을 참으로 많이 만끽했네요!
자나가 일어나는 시간(때론,,5시,,때론,,5시30분)에
홀로 나와 산사같은 시골의 산등성이 집(처가)에서
혼자 밖에나와 서늘한 기운 느끼며,,,,
한참을 이야기 했지요!
혼자우는 새와...앞
형채만 보이는 앞산과,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난 강아지와,
혼자 떠 있는 달과 별들과........
이순섭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노라니 지난 휴가가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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