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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긴 카렌족이 사는 마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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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006-04-20 02:23

본문

목이 긴 카렌족이 사는 마을을 다녀와서
 


사진속의 여인이 직접 베틀로 짠 스카프와 목걸이 기타등이 판매품으로 내 놓여있었고 포즈 잡는 폼이 사진찍히는데 익숙해 보였다
많은 관광객들 탓이려니..

목긴 이 여인의 나이는 22살이고 카렌족은 5살때 열개의 링을 목에 걸고 한해가 바뀔때마다

링을 청소하고 한개 더 걸어야한다고 한다

이 여인은 지금 26개의 링을 목에 두르고 있었다 작년에 그녀는 26개의 링을 걸어서 이제부터는 한해가 바뀔때마다 닦아주기만 하면 된단다.

남자아이가 너무 귀여워 이곳에서 한참 머물러 있었다

15살짜리 카렌족여인은 5살짜리 아들을 낳고 기르고 있었다 10살에 과연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타이사람들은 200바트의 입장료를 내고 외국인은 300바트를 내어야만 이 마을을 관광할수있었다

우리 일행의 짐작으로 타이사람들은 오지도 않을 뿐더러 놀러와도 그냥 보고갈것 같았다

너무 볼게 없어 입장료값이 아까울정도로 값어치가 없었고
구매할것도 별로 없었다.  그나마 스카프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다행히 입장료 한명분은 건졌다

15가구의 마을과 그 안에 베틀로 베를짜고 그냥 목긴여자들과 몇몇의 남자들밖에 없어서 20분만 있다 나왔다.

거추장스럽게 그녀들은 목과 팔 다리에 링을 감겨 있었고
그것들을 잠잘때도 벗지 못하여 옆으로 누워 잔다는 말을 그녀들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나  나의 눈에는 가여워 보였다

어쩌겠는가!
그녀들의 미인상은 목이 긴 여인이라는데!

링의 무게에 눌려 목은 길 지언정 자라야 할 키는 그만 멈춰 있더라


금테로 치렁치렁 감고 더욱 아름다워지기 위해
무거운 링을 목과 팔, 다리에 두른 여인들아
너무나 무거운 링이기에 거꾸정하니 어깨가 굽지 않았을까?

링을 벗기면 목을 지탱시켜주던 링이 없어 부러질듯.. 아슬아슬해 보이는
불쌍한 여인들을 보며 지구상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걸 한국의 테두리 밖으로 나와서야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



****
[여행다니랴 공부하랴  "해 떴네" 생각하기 무섭게 해는 서산으로 사라지는군요 
다음 여행지는 인도네시아로 갈듯...^^*
이번 쏭크랑데이때 버어마와 라오스 그리고 치앙라이를 다녀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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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속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일 같이 즐겁고 피곤하고 행복한 것은 없지 싶습니다.
여행중에 오감에 와 닿는 것들로 멋진 여행기나 문장이 만들어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 빈여백에 하나씩 올려주셔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절과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손각락 마디에 분절이 없어서 손가락이 뻣뻣했다면 문화가 달라졌겠지요.
굽힐 수 없는 목과 문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인간의 삶의 다양성을 새삼 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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