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調 - 보라 (박치근 시인님의 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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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89회 작성일 2007-08-09 15:03본문
보라
김성재
지치고 외로운
정처 없는 영혼들이여
온갖 풍파 견디어 내는
홀로 선 노송(老松)을 보라
말없이
가슴에 안은
긴 세월의 상흔(傷痕)을 보라
어둠에 갇힌 채
신음하는 산 것들이여
기약한 듯 다시 뜨는
태양의 아침을 보라
아 보라,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지난 며칠 동안 제게 시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찌 표현하리까,
작은 가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는, 이제 곧 가을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어둠이 가고 동녘에 태양이 뜨면, 시작의 시간 앞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렵니다.
당분간 그렇게 자주 찾아뵙지는 못할지라도, 매주 한 번 정도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직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막내 김성재 드림.
김성재
지치고 외로운
정처 없는 영혼들이여
온갖 풍파 견디어 내는
홀로 선 노송(老松)을 보라
말없이
가슴에 안은
긴 세월의 상흔(傷痕)을 보라
어둠에 갇힌 채
신음하는 산 것들이여
기약한 듯 다시 뜨는
태양의 아침을 보라
아 보라,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지난 며칠 동안 제게 시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찌 표현하리까,
작은 가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는, 이제 곧 가을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어둠이 가고 동녘에 태양이 뜨면, 시작의 시간 앞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렵니다.
당분간 그렇게 자주 찾아뵙지는 못할지라도, 매주 한 번 정도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아직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막내 김성재 드림.
추천1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밝음을 향한
처절한 염원(念願)을 보라 "
멋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살아 있나 봅니다.
염원의 줄하나 이리도 질기고 모질지요.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고 보고 또 보며
가슴으로 느끼고
손끝으로 전율하면서
내가 이 공간에 서 있음에
얼마나 행복한지......
이제 다가올 가을...신학기...또하나의 설레임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 좋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지요..
오늘도 처절한 염원 속에 걸어가 봅니다.
행복한 새학기 맞으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재 시인님
섭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더 높은 비상을 위하여 그길을 선택 하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