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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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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007-02-11 08:17

본문

그리움이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뜬다면

손근호

살아가는 동안
햇살 충만될 그리움을 기다리는 건

언젠가
나의 지평선에 뜬다는 것을 믿는


밤새도록
그리움은
잠을 자는데 익숙한 새벽들만 만납니다.

매일 밤
그리움의 새벽은
권태로우리 만큼 외로움에 익숙하게만 만듭니다.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에 익숙할 감성은
새벽처럼 깊어지는데


그리움을 쫓는 이의 아침이 오도록
나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새벽이면 끝날 줄 알던 그리움은, 나에게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퍼져 다시 시작 합니다.

만남의 인연이 오늘은 있을까 하는
기대의 지점까지 나는
하루에 머물어 있습니다.

그리움의 피부는
진피층에서부터
햇살같이 피어 오르는 시간 끝에

그리움의 채광이 끝나는 시간까지
권태로운 나는
살아 있는 동안
나의 지평선에 그대와의 만남이 해처럼
밝게 비추어 졌으면 소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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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담의 고독이 밤새 거닐다 잠이들고 아침을 맞이하니 반가운 소식의 하와를 만났다 합니다.
그리움으로 새벽을 일깨우며 만나는 외로움과 싸우는 시련의 끝이
지평선의  일출 처럼 멋진 광경의 시간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생님의 시심의 소원이 성취 되기를 기도 하렵니다.
늘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라며 감사히 머물다 물러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아침이 와도 지평선에서 태양처럼 쨍하니 피고 지고 어둠이 와도 달처럼 뜨고 지고
아이고, 그놈의 그리움 왜 이리 발행인님을 애간장 태운다냐,
즐감하고 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과 만남 그리고 인연 묘하지요
생각하면 할수록 더 더 깊어지는 그리움말입니다
좋은 시 한 수 느낌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에 익숙할 감성은
새벽처럼 깊어지는데...,
밤이 깊어지는 범인들에,
발행인님은, 새벽부터 깊어지는 사랑만을
위한 그리움을 암시하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인간은 누구나 그 무엇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고 있지않습니까?
"햇살같이 피워 오르는 시간 끝에" 말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는 밤잠을 의도적으로 피한다
늘 똑같은 권태로운 새벽 맞기가 두렵기 까지 합니다
그, 오랜 그, 그리움 때문에...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그리움이란 지병을 다스리며 살아가나 봅니다.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 저런 시는 자꾸만 읽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수고하실 손근호 시인님..
따끈한 모닝커피.. 맛난 점심.. 드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둠처럼 깊고 햇빛처럼 넓은 그리움이
어둠과 빛을 간직한 지평선같이 단지
지워지는 선으로 마음에 남는다. 다시
생겼다 사라지는 권태로운 반복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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