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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에서 생긴 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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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2007-01-11 09:33

본문

흑과 백이 바둑을 두고 있었지요,
서로 열심히 한 돌씩 올려 놓으며
내 집을 짓고 있었지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흑은 서울 강남 중심부에 집을 짓고
백은 변두리 구석진 곳에 집을 짓고 있었지요,
그런데 집 짓는 도중 백의 얼굴이 갑자기 심각해지고
고민에 빠지더니 화난 얼굴로 바둑판에 돌을 홱 내던지고
나가버렸지요,
깜짝놀라 천천히 복기하여 계가를 해보았더니 아, 글쎄
흑은 서울 강남 중심부에 오십 평짜리 아파트가 자그마치
한집도 아니고 두 집도 아니고 세 집을 지었던 것이고
백은 이제 겨우 변두리 구석진 곳에 반지하 짜리 전세
이십 평 한집도 채 짓지 못했던 것이었지요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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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둑을 통한 비유가 좋습니다. 요즘 서민경제가 많이 힘들더군요. 집값이 신기하게 하늘로 올라 간 것이..정말 일반인들의 월급생활로 어떻게 집을 장만할지....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정말 올해는 황금 돼지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이룩하소서. 그 후 새로운 일의 소식도
좀 들려 주었으면 임을 생각하는 회원 안심합니다.
정부가 한때 부동산 정책을 시행한다, 하였었는데,
버불이냐 허세이냐 말들 많으나, 자유시장 경제의 시스템에서는
억제 할 수록 역반동이 커질 것인데, 일본은 부동산으로 버불이 터져 그 이후
요지 음도 부동산 값이 하락 한대로 평행선입니다. 우리나라도 안정 되었으면 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둑판에 " 홱 " 돌던진 " 백 "
바둑판채 들어 팽개쳤으면 더욱 속 시원 하겠는데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재 도전하여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하기위해서는
" 흑 " 의 약점을 노리는 " 안싸우고 이기는 묘수 " 를 찿아내 봅시다.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안녕하시죠?
정말 바둑판을 엎어버릴만 합니다.
누구라로 그런 치미는 울화로 바둑판을 엎어버릴 수는 있겠습니다.
정정당당한 게임으로 전 알을 다 놓고도 비슷비슷하여 계가로 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자시라고 하나요?
암튼 대단하세요.
생각의 발상이 보통 분들과는 다르신 듯~~ ^^*
고운 밤입니다. 행복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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