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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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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007-02-25 08:25

본문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


1.
만일 마음을 나누어주겠다는 착한 사람들이 많다면 얼마나 좋아,
마음을 은행금고같이 꽉꽉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 해 놓고
은행금고같이 사는 사람들이 어느 날
마음 문 활짝 열어 제치고 마음을 나누어주겠다고 한다면,
만일 그렇게 변한다면,
그 사람 주변머리에는 도망갔던 사람들이 슬슬 모여들기
시작할 것이고 신뢰를 회복할 것이고 그 사람은 좋은 사람
좋은 마음의 소유자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야

2.
만일 시중에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이 있다면 얼마나 좋아,
때로는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때로는 마음이 심히 상한 자들이
들입다 은행으로 달려가서 얼마나 모자란 마음을 인출할까
고민을 할 것이야 그리고 마음의 출금 용지에 계좌번호도
비밀번호도 기재할 필요 없이 이름과 금액만 적어내면
마음이 대단히 예쁘고 상냥한 아가씨가 "어서오세요" "잘 오셨어요"
친절히 반기며 고운 마음을 가슴에 듬뿍 안겨 줄 것이야
아, 그러면 기분이 삼삼하게 좋을 것이고 은행 강도란 말은
TV 뉴스에서 사라지고 신문 지상에서도 없어 질 것이야
외려 이웃집 아무개가 마음이 제일 부자라고 마음의 재벌이라고
세상 사람들의 입방아 콩콩방아에 오르내릴 것이야

3.
만일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아,
입 소문에 소문으로 마음이 심히 상한 자들이 떼지어 몰려 올 것이야
그러나 꼭 한가지
양심의 부채는 한없이 늘어날 것이야
시중에서 제일 높은 금리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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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심의 부채는 한없이 늘어날 것이야
시중에서 제일 높은 금리로,ㅎㅎㅎ
좋습니다 무었인가 경각심을 고취 하는듯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끼리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잔을 나누는데, 삶이란 여자와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잔을 나누려 해도 되지 않는 것
자연의 법칙이 아닌가 합니다. 왜 남자와 여자는 다를까, 홍갑선 시인님의 시에 이런 질문이 번뜩 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술을 잘 먹는 분이 좋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나누어 주는 은행이  정말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잠시 상상하며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하구요 멋진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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