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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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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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6-07-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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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당신
오형록
촉촉한 이슬을 밟아
연분홍 저고리 옷고름 적시며
수줍은 미소로 몸 단장 하고
아침 햇살을 기다립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당신
꿈결같은 오르가슴에
파 김치 처럼 늘어진 육신
한 많은 일생 자리에 눕힙니다
꿈많은 영혼은 지지않아요
간절한 기도가 헛되지 않아
다시 얻은 생명의 불꽃
벙그러진 새벽을 준비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침이슬로만 살아나는 꽃이라지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합니다
고운 햇살에 머물다갑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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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침이면 기어오르는 넝쿨에 진분홍으로 활짝 피어있던 고운꽃 ....
아름다운 시에 옛 어린날.... 앞마당 화단에 줄줄이 핀 나팔꽃 한아름 회상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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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