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쫓는 파랑새/영혼의 날갯짓 /내게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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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6-08-14 21:17본문
/ 오형록
여리디 여린 파랑새
작은 바람에도 가누지 못하던
그에게도 꿈과 이상은 존재합니다
앙증맞은 목소리는
은은하게 울리는 천상의 풍경처럼
전신을 지배하며 울렁거립니다
물신물신 그윽한 향기
파랑새의 바지런한 날갯짓은
우천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상합니다
꿈꾸던 무지개 언덕을 넘어
심장이 종말을 고하는 순간까지
한시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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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날갯짓
/오형록
푸른 창공으로 비상하던
그 많은 꿈을
자연의 품으로 보냈습니다
더러는 초야에
더러는 강물과 바다에
산산이 흩뿌렸습니다
홀로 남은 영혼은
뚜렷한 기억을 스크랩하며 한시도
잠들지 못했습니다
간절한 꿈을 찾아
홀연히 일어선
혼령은 나비가 되었습니다
벅찬 삶의 회오리에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린
꿈을 찾는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전생을 초월한 날개
시공을 거스른 끝없는 항해에
오늘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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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을 주십시오
/오형록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칙칙한 골짜기뿐
한 줌 햇살이 간절한 곳
오싹한 등골
쭈뼛쭈뼛 일어서는 머리칼
한시도 안주할 수 없는 심신
발버둥치며 훌쩍이지만
다시 돌릴 수 없는 인생길
더듬거리던 촉수에 예리한 칼날
어쩌면 좋을까
속절없이 일렁이는 붉은 파도
절름거리는 붉은 갈매기
어쩌란 말인가
스르르 무너져 내리는 의지
신이시여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랑새는 마음 안에서 자라는 새이라 생각합니다.
영혼의 날개는 힘껏 펼쳐 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일으켜 세운다. 했습니다.
임의 마음속에 신은 존재 하시고 계십니다. 힘내시기를...,
류로미님의 댓글
류로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분을 생각하소서~
파랑새는 가장 가까이 있다 하더이다.
소중한 자리 머물다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류오미 시인님!
아침햇살이 참 따뜻합니다
새들의 청아한 노래에
좋은 하루를 예감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들처럼 훨훨 날고 싶은 아침!
마음을 비우고, 날개속에 들어있는 공기처럼
마음이 가벼워지면 하늘을 날 수 있데네요.
8월의 무더위를 반을 보낸 우리쟎아요.
좋은 하루 저도 보낼께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이여 나에게 힘을 주소서
진정 기를 받으십시오
머물다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새였으면 좋겠네요
좋은 사람 곁으로 날아가 마음을 꺼내여 놓고 재잘재잘 지저겨 조고싶네요 고운 글느끼며 그 마음 곁에 내려 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형록 시인님의 곁에 파랑새는 이미 날아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우리 모두 힘을 내자구요!!! 아자! 아자! 홧팅!!!
파랑새를 무언가 멀리서 찾아야 하는건지..아니면 파랑새는 이미 자기 곁에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건지...알 순 없지만 그런 고뇌의 과정이 우리를 더욱 정신적으로 살찌우는 거라고 믿어 봅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운 날갯짓으로 다가오신 시인님들이야말로
내 마음의 파랑새입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오렌만에 오 시인님앞에 날개짓을 해봅니다,
재목의 파랑새,,
저는 운 좋으면
삼사일에 한번씩
파랑새를 만납니다,
그놈의 짧은 꼬리에
빛깔이상당히 아름답고
고기잡는 순간의 물속으로다이빙은 눈 깜짝 할 새 이루어지지요
종종 뵙겠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뵙고 갑니다.
오 시인님 잘 계시지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손갑식시인님
오영근시인님
이제 가을이 눈앞에 보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