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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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006-06-26 20:39본문
오형록
세월아
그렇게 아름답던 시절
꿈과 희망은 어디에 묻었는가
구석에 뒹구는 돼지는 아닐 텐데
몇 년 묵은 땟국이 덕지덕지
초라한 몰골 찾을 길 없는 미소
주린 배에 흘러든 소주 한잔
지옥의 문턱을 박차고 갈망하는 자유와 행복
몽롱한 의식 저 멀리 아롱이는 신기루
해맑은 눈동자에 넘치던 총기 그리고 사랑
이 모든 게 일장춘몽 이었던가
모순투성이 세상 삐딱한 눈동자에 서리는 안개
부모도 형제도 잊었단 말인가
싱그러운 고향 하늘 아름다운 새들의 합창
귓구멍에 눌어붙은 자존심 그대 이름은 백치 아다다
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이렇게 처음으로 뵙고 인사 드리고 갑니다
밤으로 가는 시간들 편한 시간이 되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이를 채썰고, 멸치 다려, 계란지단 만들고, 국수 삶아 한 그릇 조선간장에 넣어 먹으면, 바로 잔치국수 입니다. 오이 수확기와 농번기이시니 건강 유의 하시길 빕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오이 냄새가 풍겨옵니다
고향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수고 하십시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바쁘신 오형록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틈틈이 글과 함께 하신 시인님 대단하십니다.
풍요로움 가득하시기를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모두가 현대의 노숙자 인지도 모릅니다.
고향도 형제도, 친구도 ......
잊고 살아야 하는 위장된 노숙자!!
바로 우리의 이름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지난 삶을 모두 잃어버린 노숙자...!!
깊이 반성하다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영춘 시인님
손근호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김춘희 시인님
전온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