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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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파도는 늘
무게를 한껏 잡는다
별로 세지도 않으며
샛별 앞에서 허세라도 부리려나
해돋이를 갈망하며
느긋하게 기울인 술 잔
밤을 새웠지만
취하기는커녕 갈수록 생생하다
그래 저것을, 우리가 바로
저- 일출을 보기위해
지난밤 꼬박 깨서
여기 앉았던 이유려니
너무 기쁜 때문일까
이제야 취기가 오른다
아닌가?
떠오르는 붉음이 내 볼을 물들여서
대포항 해돋이
고맙다 녀석아
너의 찬란함을
가벼이 빼앗아도 웃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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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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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웃음이 있는 그런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문운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