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인가 단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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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43회 작성일 2014-01-03 15:07본문
쓰레기인가 단풍인가
淸 岩 금 동 건
밤새 홀연히 쓸고 간 바람
울긋불긋 뿌려 놓은 고운 발걸음
어디를 밟고 가야 하는지
첫걸음 내딛기조차 힘든 한 폭의 수채화
곡기마저 잘라 놓은 오묘한 조화
대문 밖 우두커니 지키고 있었던
음식쓰레기통이 단풍에 쌓여
어디에 숨었는지
나 여기 숨었지 손을 흔들 때
단풍보다 더 반가운 존재
음식쓰레기통 안에도 단풍보다 더 진한
단풍이 밤새 내려앉아 있었다,
울긋불긋 뿌려 놓은 고운 발걸음
어디를 밟고 가야 하는지
첫걸음 내딛기조차 힘든 한 폭의 수채화
곡기마저 잘라 놓은 오묘한 조화
대문 밖 우두커니 지키고 있었던
음식쓰레기통이 단풍에 쌓여
어디에 숨었는지
나 여기 숨었지 손을 흔들 때
단풍보다 더 반가운 존재
음식쓰레기통 안에도 단풍보다 더 진한
단풍이 밤새 내려앉아 있었다,
2013년 10월 22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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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겨울 눈 오는 날
첫 발자국 같은 당신입니다. 건필 건강 축원^^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시인님은 천상 시인님 이십니다
시인의 시안이 그리 곱습니다
세상허물도 고운 단풍으로 보이시니
너무나 고운 심성이 엿보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보다 더 진한 겨울 밤...
오랫만에
인사 드리며
시 뵙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