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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큰 행복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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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81회 작성일 2014-06-10 15:18

본문

 
"작은 사랑 큰 행복을 아십니까"
 
 
사람은 누구에게나 작은 행복 한 가지는 가지고 산다
살면서 작은 행복은 슬그머니 어두운 그림자에 묻혀 버리고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리며 욕심과 욕망이란 두 글자와 마주치게 되어
허황된 뜬구름을 잡으려 몸부림을 치며 살아간다,
그러니까 내가 십 대와 이십 대에 병마와 싸우는 동안
내가 왜 살아야 할까 라는 의문으로 몇 번이나 안 된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사랑과 행복이 있었기 때문에 서른에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고
아내를 만나 지금의 직장에서 청소부란 이름으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청소부 그거 뭐 대단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한다, 청소부는 내 인생의 동반자며
가족과의 사랑을 이어주는 행복한 일터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일터로 향할 수 있는 행복 생활 쓰레기 음식쓰레기
가로수 청소까지 내 일처럼 할 수 있는 직장이 얼마나 좋은가
그 와중에도 좋은 시어가 떠오르면 주머니에 간직한 메모지에 시어를 적어 두었다
시를 한 편 만들어 내는 창작의 기쁨, 저 멀리 반짝이는 십 원짜리 동전 한 닢에
웃음이 나오는 내면의 행복이야말로 가정과 회사를 지탱해주는 사랑과 행복의 탑이 아니던가,
사람들은 그런다 당신 청소부 일에 진짜 만족하며 행복하냐고 지금도 묻는다
그래요 지금도 만나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드리면 분명 저쪽에서도 답이 옵니다
 “네 아저씨 수고하시네요” 라고 이런 일도 있었다 금년 청소부 생활 17년 차다
어느 날 문득 10원짜리 동전 한 닢 길거리에서 주웠던 계기로 7년간 모아두었던 동전 꾸러미를
연말에 사회단체에 기부하였다 돈의 액수는 19여만 원 적은 돈이
꺼져가는 생명에 불씨를 넣어 주었다는 것에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물론 내가 주웠기에 내 돈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돈은 주인 잃은 돈이지 내가 가져서는 안 되는 돈이다
나는 청소부란 직업이 작은 사랑 큰 행복을 전해주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일터에서 웃으며 일하고 집에서는 아내의 소박한 밥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호사를 누린다
그랬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내 주위에 산재해 있다는 사실이다
해서 오늘 하루 일에 최고보다 최선을 다한다면 작은 사랑 큰 행복이 내 가정 가득 들어오리라 믿는다
나는 청소부며 시어를 조각조각 붙여 한 편의 시를 만들어 내는 시인이며
거리에 떨어진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작은 사랑에 큰 행복을 느끼고 사는 청소부 시인이다.
 
2014년 3월2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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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작은 사랑, 사소하고 조그만하더라도 이에서 느끼는
행복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세는 보다 더 큰 것,  많은 것을 취하려는 과욕때문에
사소한 것은 아마 눈에 들어 오지 않는가 봅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며 그것으로 행복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일이 어디 있으랴....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것에서 행복을 느끼면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요
세상 살면서 누구나 어렵고 힘든 삶을 살지만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자체가
큰 기쁨이지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좋은 글 올려 주셨서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우리는 아직 과욕에서 벗어나지 못한 욕망으로 가득하여
작은 것보단 큰것에 욕심을 부리고
명예를 중요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해탈하신 시인님의 얼굴의 떠오릅니다

오늘도 그 모습 그림자 따라 밤길을 걸어봅니다
수고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솔한 세상사 이야기가 우리들 마음 속에 뜨겁게 전해져 옵니다.
참다운 시인의 길을 걸으시는 시인은 이 세상의 가장 큰  보배입니다.
<작은 사랑 큰 행복을 아십니까>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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