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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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30회 작성일 2013-05-19 07:24본문
푸른 시절
淸 岩 금 동 건
푸름이 가지 끝마다 올 망 졸 망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먼저 나오려
뒤죽박죽 개벽천지
밀려오는 훈풍에 푸름은
더 가까이 등짝을 밀어내고
인생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늙은 고목에도 하얀 노랑꽃이 피고
노목의 정열 죽지 않았다는 듯
내 시린 정곡을 팍 찌르고 도망
나는 겨우 반백년 넘겼는데
육신 가득 삭신이 쑤시고 아프니
어찌 창피하지 않으리
내게도 저 당산나무처럼
푸른 시절이 있었건만
갈 곳은 한 군데 뿐이라니 가슴이 아프네,
2013년 4월 8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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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시절 다 함께 가지고 가야할 무거운 짐이지요..
새벽녘, 텅빈 거리를 말끔히 하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고마움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날 그 때 잠시
시간이 죽어라고 안가던 날이 있긴 있었는데
그리곤 그냥 쏜살같이 가버렸지요.
가는 줄도 모르고 돌아서니 나와 똑같은 녀석이 떡 서 있더이다 ㅎㅎ
그 자식이 나의 부활이 아니겠소 ㅎㅎ
무얼 안타까워하리
돌고 도는 세상
잠깐 꿈꾸다 가는 것을....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김민철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만큼 빠른속도로 달려가는 삶
신체는 세월 지나옮을 읽어주어도
감성은 새싹처럼 피어오름이 그나마 위로가 되지않을까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 시인님
참으로 오랫만이구료 !
오래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함으로 할 말을 잊습니다.
늘 평안 하시구료 !
오영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