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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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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015-11-03 21:06

본문

 
이 세상 모든 것

내겐 없는 것, 당신에겐 있어요.
봄비가 오면 목련꽃 피고
가을비 내리면 단풍나무 낙엽 지는
이 세상도 우리의 세계이지요.
집집마다 모두 있는 두루마리 휴지
찢거나 자르면 꼭 한 번 더 접는 냄새 풍겨
그 옛날 신문지 사용은 냄새 몰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오늘은 어제와 같지 않는 겨울바람이 부네요.
똑같아요. 변하지 못하는 꽃들처럼
이정표 있는 거리가 있어도
인생이정표는 거리에도 없고 마음에도 없어
온기 잃은 채 바람에 숨어드네요.
이 세상 맨발로 걸어 다가가지 못한 아픔 없이 발바닥 굳은 살
아픔 없게 잘려나가는 새로운 방법에 빛나는 불빛에 반사돼
윤기가 흐르네요.
소중한 사랑이 있어도 고귀한 사랑이 없는 세상
가을 국화꽃 노랑사랑이
이 겨울바람 우는 골목길에 모여드네요. 
나는 다가가 살며시 안아봅니다.
짙은 마음 담은 오이 익은 비누 냄새
끝내 발이 시려 머리가 따뜻한 바닥 구석 찾아
윗몸 일으키는 바람 닮은 겨울 얼굴 바라봐
이 세상 모든 것 되돌아가는 머리 뒷모습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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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의 변화가 우리에게 펼쳐지듯
인생의 모든 것도 순환의 고리를 붙잡고 돌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것 하나하나를 다시금 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어져가는 옛추억의 사랑이 묻어 납니다
고귀한 사랑
수세식 변기에 설치된 비데로 인해
이제 거의 화장지 문화도 사라져 갑니다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그러나 모든 이치가 포물선을 그려가면
원점을 향해  서서히 되돌아 가는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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