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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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94회 작성일 2009-09-12 12:56본문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이 순 섭
하늘이 열리네요.
낮에 뜨는 태양이 보이고
밤에 걸린 달은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해요.
다시 태양이 떠올라
환함 밝힌 낮달 볼 수 있는
두 눈을 가진 걸 자랑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오늘이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이군요.
일상생활에 정해진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
우리는 누구나 음악을 듣고 그림 감상하며
글을 읽습니다.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음악이 먼저랄 것도 없이 그림을 뛰어넘고
글을 앞서고 있어요.
어린 새댁이 밀고 가는 유모차 안
젖먹이 말 배우기 전 환한 얼굴 표정은
아무것도 필요 없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여름이 끝나기 전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에 불현듯 나타난
바로 앞 무지개
물 알갱이 되어 마음 적시고 정신을 맑게 합니다.
알고 있어요.
대웅전 정면에 정좌하지 못한 부처
서쪽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요.
숲 속 내려오는 길 저 넘어 산은
그저 바라보고 만 있듯이 구름에 가려
발에 걸리는 돌멩이 울림을 더해 가져오게 합니다.
올바른 순서 지키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세상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세상이 마구 해쳐버린 우리의 모든 걸 덮고 있으니까요.
이 순 섭
하늘이 열리네요.
낮에 뜨는 태양이 보이고
밤에 걸린 달은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해요.
다시 태양이 떠올라
환함 밝힌 낮달 볼 수 있는
두 눈을 가진 걸 자랑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오늘이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이군요.
일상생활에 정해진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
우리는 누구나 음악을 듣고 그림 감상하며
글을 읽습니다.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음악이 먼저랄 것도 없이 그림을 뛰어넘고
글을 앞서고 있어요.
어린 새댁이 밀고 가는 유모차 안
젖먹이 말 배우기 전 환한 얼굴 표정은
아무것도 필요 없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여름이 끝나기 전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에 불현듯 나타난
바로 앞 무지개
물 알갱이 되어 마음 적시고 정신을 맑게 합니다.
알고 있어요.
대웅전 정면에 정좌하지 못한 부처
서쪽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요.
숲 속 내려오는 길 저 넘어 산은
그저 바라보고 만 있듯이 구름에 가려
발에 걸리는 돌멩이 울림을 더해 가져오게 합니다.
올바른 순서 지키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세상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세상이 마구 해쳐버린 우리의 모든 걸 덮고 있으니까요.
추천3
댓글목록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가을 보고 온 부석사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눈에 담기는 듯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좋은 詩 <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
몇년전 다녀온 늦가을 부석사 풍경을 그려보며
감명받고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