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52회 작성일 2009-12-30 06:43본문
거제도
시 / 박 기 준
육지에서 섬으로
배타고 아니다
5t 차와 티코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앞 전 전세
거제도 정착한지
730일이 지나간다.
700리길이 굽이굽이
바다위에 떠있다.
아름답다 거제도
일출의 파도소리도
문화의 소리도 하늘을 나는 연(鳶)도
그리고
색소폰(saxophone)에 떨어지는 땀 한 방울의 소리도
시끄럽다
욕탕의 때 미는 소리
새벽부터 또 새벽까지
욕탕에서 둑은 시체들이 하수구로 빠져나가
바다에 냄새를 풍기며 그물에 걸려 있다
좀 큰 배가 가서 건져오면
섬이 그제야 섬이 된다, 거제도
하루에 한 리를 걷고
어쩌다 걷는 십리길
귀로 걷고 눈으로 걷다보니
1400리길 거제도 바다 밑까지 걸었나보다
그리도 비싼지
그리도 잘났는지
그리도 넓은지
진정 거제도가 독도보다 넓은가?
하늘의 연(鳶)이 천년의 자태위에 떨어지고
파도는 한치 앞에서 잔 몽돌만 굴리는데
감성돔 5짜란다.
갯바위 낚싯대만이 낙조를 미끼삼아
거제도를 바다에 던지는구나.
시 / 박 기 준
육지에서 섬으로
배타고 아니다
5t 차와 티코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앞 전 전세
거제도 정착한지
730일이 지나간다.
700리길이 굽이굽이
바다위에 떠있다.
아름답다 거제도
일출의 파도소리도
문화의 소리도 하늘을 나는 연(鳶)도
그리고
색소폰(saxophone)에 떨어지는 땀 한 방울의 소리도
시끄럽다
욕탕의 때 미는 소리
새벽부터 또 새벽까지
욕탕에서 둑은 시체들이 하수구로 빠져나가
바다에 냄새를 풍기며 그물에 걸려 있다
좀 큰 배가 가서 건져오면
섬이 그제야 섬이 된다, 거제도
하루에 한 리를 걷고
어쩌다 걷는 십리길
귀로 걷고 눈으로 걷다보니
1400리길 거제도 바다 밑까지 걸었나보다
그리도 비싼지
그리도 잘났는지
그리도 넓은지
진정 거제도가 독도보다 넓은가?
하늘의 연(鳶)이 천년의 자태위에 떨어지고
파도는 한치 앞에서 잔 몽돌만 굴리는데
감성돔 5짜란다.
갯바위 낚싯대만이 낙조를 미끼삼아
거제도를 바다에 던지는구나.
추천6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에 정착하신지 만 2년이 되었구만요 경기도, 청주에 계실때는 자주 뵈어 좋았는데...
섬 특유의 생활환경과 방식이 육지생활과는 다르리라 생각됩니다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뿐이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진촬영과 왕성한 창작을 기대하여 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를 바다에 던지시는 멋진 풍경
즐감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거제도 풍경 사진 많이 보여주십시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제도는 예닐곱번쯤 일주와 파도소리 들으며 몽돌에서의 선잠 두번...
외도옆으로 떠오르는 아침햇살
그리고 해금강의 잔물결
멀리 큰바다의 위용 .....작은 배 크게 흔들리다...
모든 것이 눈에 선합니다.
가까우니 언제 뵈올날 있으리라 봅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멋진 사진 기대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올한해 선생님의 해 되시고 건강하세요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