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흐드러지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82회 작성일 2009-05-06 23:26본문
꽃은 흐드러지고
안효진
옥양사玉洋紗 날게 옷
곱게 차려입은
나빌 레라
춤추는 철쭉 하얀 물결
새초롬이 도도한 노랑 왕관장미도 활짝
아름다운자태 문주란은 탐스러운 꽃송이가 둘
조롱조롱 은방울 닮은 둥굴레
황홀한 핑크 공작선인장
정열의 요정
불처럼 타오르는 꽃 단지무리
아이스크림 빛 앙증맞은 꽃
재스민 향기에 취하는
오후
탱글탱글한 금귤이랑 사이좋은 산호세의 빨간 열매
여린 잎사귀 달고 좋아하는 아기감나무랑
농익은 제라늄이 한창인 베란다
그 너머 보이는 앞산엔
목련이 흐드러져 벚꽃을 희롱하고 있는
눈부신 우리 집에
누구 놀러 올 사람 없나요
2009/ 4/14
안효진
옥양사玉洋紗 날게 옷
곱게 차려입은
나빌 레라
춤추는 철쭉 하얀 물결
새초롬이 도도한 노랑 왕관장미도 활짝
아름다운자태 문주란은 탐스러운 꽃송이가 둘
조롱조롱 은방울 닮은 둥굴레
황홀한 핑크 공작선인장
정열의 요정
불처럼 타오르는 꽃 단지무리
아이스크림 빛 앙증맞은 꽃
재스민 향기에 취하는
오후
탱글탱글한 금귤이랑 사이좋은 산호세의 빨간 열매
여린 잎사귀 달고 좋아하는 아기감나무랑
농익은 제라늄이 한창인 베란다
그 너머 보이는 앞산엔
목련이 흐드러져 벚꽃을 희롱하고 있는
눈부신 우리 집에
누구 놀러 올 사람 없나요
2009/ 4/14
추천2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가지 알록달록 환상입니다
향기에 마취되어 이승인지 저승인지
유혹하는 목련에 아롱아롱 벚꽃은 가는 세월도 모르고
임 기다리는 그대의 마음은 꽃방석입니다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홀한 님의 오후를
방문하려
온 종일 뛰고
또 뛰어 왔습니다.
외출하셨는가?
초인종을 누르면
꽃들이 놀랄까봐
베란다 문틈 사이
지금 스치는 촉감으로
당신의 방 바닥에
들어 눕습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최인숙님 김건곤님
꽃방석 위에 누워
포동포동 살 쪄가는 앞산
구경이 한창이시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