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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전 출품(탁여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04회 작성일 2016-09-26 17:44

본문




     여명


              귀암  탁여송


슬픈 뼈아픈 자리는

밤여울에 잠들고

만삭 붉은 태양

품어 삭이는 산고(産苦)


이랑이 긴 밤

끝자락 겸허히 사르고

가슴위로 새벽을 내디딘다


하얀 밤을 찢고

열어제킨 눈동자

부릅뜬 초병의 아침인가?


개벽하는 새벽

묵은 빗장 풀어헤치고

새로운 날을 위해

미소 한자락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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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전합니다
여명으로
북한강 물길을 열어 주시는 군요
문학제날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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