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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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滸山 김현길
요즘 부쩍
꿈을 자주 꾼다
꿈결에 뒤척이다
내가 내 혀를 깨물었다
놀라 잠에서 깨어
거울 앞에 바보처럼 혀를 빼문다
선홍빛 액체가 고독처럼 번지고
올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문 쪽으로 자꾸 시선이 간다
어느새 혼자 자는데 익숙해진 나,
두꺼워진 이불만큼이나
창가에 달빛이 포근하기만 하다.
滸山 김현길
요즘 부쩍
꿈을 자주 꾼다
꿈결에 뒤척이다
내가 내 혀를 깨물었다
놀라 잠에서 깨어
거울 앞에 바보처럼 혀를 빼문다
선홍빛 액체가 고독처럼 번지고
올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문 쪽으로 자꾸 시선이 간다
어느새 혼자 자는데 익숙해진 나,
두꺼워진 이불만큼이나
창가에 달빛이 포근하기만 하다.
추천8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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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느끼는 계절
예전의 그 날이 그리워지겠네요...
조규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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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친구 삼아 그리움을 가족 삼아 달빛 이불 빌려 덮고 포근함에 취해 잠들고 싶은 가을 꿈 . 겨울이 있기에 기능한것 같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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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습니다. 익숙해 진거 같기는 한데 아직도 문쪽으로 시선이 가는걸 보면 여전히 포근한 것이 그리워 지게 되어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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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히지는 가을 밤이
자꾸 뒤돌아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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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밤이
야속스럽지요.
바늘이 필요한 이유를 깨닫는... ㅎㅎ
승화되는 아름다운 가을밤이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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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시인님 잘 계시는지요
안부 전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