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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그리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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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670회 작성일 2018-04-30 17:28

본문


고독한 그리움


                     조소영

암흑, 창문을 두드리는
그의 손짓에 어둠은 먹을 갈아
불을 밝힌다

그림자 환영 가시나무 새는 
말이 없고 영혼만이 묵향 속에서
파르르 떨고 있다

물살의 파문 파도를 타고 
고독의 무게 감당하지 못한 억겁 
그리움 바스스 포말 되어 부서진다

풍겨오는 갯내음 잠 못 이루는 
영혼의 바다 점점 부풀어 오르면
권태로운 풍요豊饒 여울목에서 
고독을 낚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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