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 술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721회 작성일 2005-06-24 21:01

본문









table background="http://image.www.rakuten.co.jp/marika/img10381233959.jpeg"
width=550 Height=450>



그 술집




글/전승근

오래 묵어 구수한 된장 같은
친구와, 시장 길을 걸으며
바짝 추위에 움츠러든 마음을 말하고

발길이 이끄는 데로 다가선
목조 건물 그 술집의 문을 열면

먼저 날아와 자리잡은
수많은 삶의 이야기들이
시끄럽게 빈 공간을 유영하듯 날아다니고
우리는 불 밝은 창가
목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늦은 여유 찾아 자리를 잡는다.

한잔 더해감에 오르는 취기를
작은 테이블 위로 쏟아 부으며
우리의 이야기를 흩뿌려 노래하고

작은 술잔 속
갇혀버린 삶의 이야기들만
아프다 소리질러 나를 부르면
나는 옹이 상처 구멍 속 목조 테이블에
작은 딱정벌레 한 마리
심어 놓고 일어선다.

돌아오면 다시 찾을
그 이야기 보따리 하나를.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삶의 모든 얘기가 살아 숨쉬는 선술집..
나는 옹이 상처 구멍 속 목조 테이블에 /작은 딱정벌레 한 마리 ....
돌아오면 다시 찾을 /그 이야기 보따리 하나를.
아름다운 표현에 제가 ..그냥 딱정벌레가 되어가는것 같군요...!!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수한 된장의 향내가 나는 시를 읽습니다.
벗과 인생의 이야기가 어우러 진 선 술집의 풍경...
따스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어슴프레한 저녁 같습니다.
감히 한잔의 탁주에 젖어 비틀대며 갑니다...ㅡㅡ;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겹게 술 한잔을 들고 너털 웃음으로 마주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손근호시인님, 김석범시인님, 김유택시인님, 조연상시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는지요.
늘 좋은 글 주심에 즐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1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7 2005-02-07 51
50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9 2005-02-22 21
49
신의 밤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4 2005-02-23 20
48
탈피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8 2005-02-24 13
47
나의 창가로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9 2005-03-03 3
46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8 2005-03-04 3
45
겨울 화단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7 2005-03-05 3
44
이농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1 2005-03-07 3
4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2005-03-08 3
42
겨울 이야기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05-03-11 5
41
연탄, 난로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6 2005-03-12 5
40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2005-03-18 2
39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2 2005-03-21 3
38
칡넝쿨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2005-03-25 7
37
봄을 맞으려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2005-04-01 4
36
그 밤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8 2005-04-08 4
35
복사꽃 아직 댓글+ 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2 2005-04-22 4
34
봄 걸음마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2005-05-08 2
33
기다린 오월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2005-05-19 8
32
여정의 터널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2005-05-23 5
31
세월의 태양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0 2005-06-09 3
열람중
그 술집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2 2005-06-24 2
29
불면의 두통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7 2005-06-28 5
28
오솔길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2005-07-11 2
2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2005-07-19 6
2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5-08-01 3
25
여유를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2005-08-02 1
24
그대가 그립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2005-08-04 2
23
봄길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05-08-10 7
22
기다리네 댓글+ 1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 2005-08-15 0
21
작은 음악회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05-08-18 3
20
여름날 오후 댓글+ 9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2005-08-22 3
19
나는 행복하다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5-08-30 3
18
마음, 그렇게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5-09-09 2
17
새벽 산책 댓글+ 1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5-09-22 1
16
산행 길에서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5-09-27 4
1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05-09-28 29
14
거울 속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5-10-05 0
1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5-10-12 0
1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5-10-1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