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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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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3,218회 작성일 2005-03-03 18:17

본문

나의 창가로

                  글/전승근

어둠이
그림자 길게 먹어 버렸습니다.

밖에서 서성이는 겨울 잠자리
목을 움츠려 찬바람에 대항도 하지만
제방 타고 불어오는 살을 애는
그 한기 막아내지 못합니다.

김 모락모락 어묵 속으로
살얼음 속에 빠진 눈동자 달려갑니다.

이별한 눈물처럼
물기 뚝뚝 떨어지는 안개 밤
우리는 이제 일상의 이별로
저 어둠에 입맞춤하고.

아직 깨지 않은 새벽을 길동무로 손잡아
어두운 지식의 공동을 잡아 흔듭니다.

굵게 내려앉은 떨림의 심장 소리로
내 속의 미련을 던져버리고
어둠이 손놓기 전
불꺼진 내 창가로 돌아가
작은 스텐드에 빛을 넣으리.

무거운 삶 떨치고
불 켜진 창가로 다가올
소리 없는 함성을 위하여
가만히 빙그르르,
이제 그만 돌아앉고 싶습니다.
어둠이 빛을 발하는 이 밤 가기 전.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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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별한 눈물처럼
물기 뚝뚝 떨어지는 안개 밤
우리는 이제 일상의 이별로
저 어둠에 입맞춤하고. /////
전승근 선샌님 너무도 아름다운 글 즐감하며
인사 여쭙니다,. 건안을 비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한기가 떠나가지 않고
제 몸안에 숨은 모양입니다.
어제부터 몸살이 심하네요.
동인님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회시인님, 이민정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반갑습니다.
강연옥시인님 잘 지내시죠?
이렇게 글로 인사 드리니 기쁨이 가득입니다.
모두 모두 좋은 글 많이 창출 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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