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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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55회 작성일 2006-03-26 11:37본문
세월과 함께 부는 바람
그리움에 몸부림쳐
먼길 떠나왔건만
그것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내 안에 핀 꽃도
바깥 뜰에 핀 꽃도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려
내 안에 샘솟는
푸른 빛 띤 맑은 우물 떠나
먼 암흑 우주의 세계로
떠나가야 하는가
먼 곳에서 바라본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가까운 곳에서 본 꽃
그저 노랗기만 하다.
봄은
노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리없이 사라지나
무겁게 다가오는
섬광과 함께 몰아닥친 통증은
봄과 함께 다가와
또 그렇게 흩어져 버린다.
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떠나간 세월
노랗게 물들어
21년이 지난 이 때도
노란 유채꽃은
노랗게만 보인다.
그리움에 몸부림쳐
먼길 떠나왔건만
그것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내 안에 핀 꽃도
바깥 뜰에 핀 꽃도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려
내 안에 샘솟는
푸른 빛 띤 맑은 우물 떠나
먼 암흑 우주의 세계로
떠나가야 하는가
먼 곳에서 바라본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가까운 곳에서 본 꽃
그저 노랗기만 하다.
봄은
노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리없이 사라지나
무겁게 다가오는
섬광과 함께 몰아닥친 통증은
봄과 함께 다가와
또 그렇게 흩어져 버린다.
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떠나간 세월
노랗게 물들어
21년이 지난 이 때도
노란 유채꽃은
노랗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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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채꽃...
맑은 심성으로 빚어진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건안.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 만번 울고 울어
그리움에 몸 부림 친
이름모를 새가 날아다닌
유채꽃 밭에
사라져간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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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어..참 좋습니다.!..
뵙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잠시 잔잔한 유채꽃에서 그리움을 보다 갑니다... 긴긴 세월동안 다가오는 잔해를..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가도 변함 없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지요.
과거는 가도, 유채꽃은 다시 찾아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