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74회 작성일 2005-11-28 00:37본문
벼2
詩/ 德眞 朴 基 竣
휭 한 가을 논두렁
허리 동강난 볏 톱 위에 머리 풀고
아픔의 공간에 노를 젓는구나
도시로 벼 베로 간 아빠
모순(矛盾)에 걸터앉아서
낫 드리우고
세상에 잠드는구나
아빠
아빠
낱이삭
낱알이
없어요
얘야-
아픔을 추억에 묻을
나락(那落)은 기러기가 먹었단다
그러니 역사가 낱알 아니겠니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농심에 아픔이 묻어 있는 시입니다. 힘내야지 말입니다. 비준안이 통과가 되어, 버스는 출발 했는데 말입니다. 국가끼리 협정이라..계란에 바위치긴 인 것 같습니다. 농심에 마음이 축약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축의 시가 녹아 있습니다.
도시로 떠나는 농부들..
그렇게는 되지는 말아야 되는데..세태를 풍자한 시가 좋습니다.
부산 잘 갔다오셨는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이 묻히고 아물때 쯤이면 역사도 따라서 새로 쓰여 지겠지요.
깊은 시심에 머물렀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시인님! 그날.....손 발행인님이 힘이 장사인지? 빈여백동인장님 답게 빈 몸?이라 그런지 우쩐지는 모르겠지요만! 어쨌든 발행인님의 품에 훌쩍 들려 녹음실에서 쿨쿨쿨 하신거나 아시온지용?ㅎㅎㅎ그으으으렇게 가벼운 분이? 음.......이렇게 무거운 시라?...정말 불가사의하다 못해 불가사리한 일이군용.ㅎㅎ 건필 건안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심이 자는군요.
낫도 낱알도...
하지만 힘 내셔야지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어야 살아갈 것 아니겠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글을 되씹고 갑니다.... 도시로 벼를 베로 간.. 낱알..기러기..
깊은 아픔과 공존해야 할 국가의 위상을 깨닳고 갑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바람이 부는 휭한 가을 논두렁처럼
쓸쓸한 마음입니다.
깊은 시심에 잠깁니다.
잘 지내시는 지요??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옵시길 바랍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농심으 쓰라린 심정입니다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