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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54회 작성일 2005-09-27 15:42

본문

넋.

詩/ 德眞 朴 基 竣



아-
한 맺힌 수구(壽具)의 얼음이여

소리의 움직임이 녹이려나.
세속의 침을 발라 말을 하려나

얽히고 설키 설피 매인 몸
수구(壽具)의 죽은 소리 아닌가.

아-
일어서게나.
등을 펴게나.

녹이는 소리가 장구요?
깨이는 소리가 징이요?
벗기는 소리가 염이요?

이보시오,
하얀 면포 깔고 바라보세.
수구(壽具)의 춤사위를 말일세.

여보, 게나,
여보, 게나,
넋이나마 소리에 태워보세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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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 시인님의 귀한 글  읽읍니다....."녹이는 소리가 장구요?  깨이는 소리가 징이요?  벗기는 소리가 염이요?".............깊은 시어....이 .저녁에 마음으로 읽읍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친한 친구분이 먼저 가신 모양이군요. 염하는 것에서 부터 지난 번의  화장하는 글까지를 보면, 아내 다음으로 친한 벗이었나 봅니다.
그래요. 모르는 사람이 먼저 북망산에 가는 걸 봐도 가슴이 찡해오는데, 하물며 절친한 분이라면......

사람이 피곤했던 하루도 잠에 빠지면 낙원이 되듯이 하늘나라로 자유를 찾아 가셨다고 생각을 하면 박수를 칠이이됩니다. 슬픔은 살아있는 자들의 정이지요.

"여보, 게나,
여보, 게나,
넋이나마 소리에 태워보세"

고운글 거저 감상하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은 하늘로 , 넋은 땅으로  장구히 갇힐 얼음속에서
잠시나마나  영혼을 달래는 소리를 타고 편히 가소서... ..!!  깊이 잠기다 갑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감사드립니다.
음악은 이선형 시인님의 창에서 가져와 올린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깊은 마음에 평온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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