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죽은 자의 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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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 석 범
죽어야 산다
썩어 문드러져야
다시금 사는 것을,
땅속 어둠을 밝혀
생의 등(燈)을 걸고자
눈을 빼고, 귀를 잘라
온 몸 불살랐다
언 땅의 껍질을 쪼갠
죽은 자의 토혈은
녹색의 환희,
희망,
봄이어라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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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이 넘치는 봄을 보고 왔지요...!!
섬진강에 흐르는 봄의 미소, 지리산의 기지개...
언 땅을 여는 봄의 소식을 보고 왔답니다..
문우님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한한, 조건없는, 댓가를 요구하지도, 그저 자연의 진리에 순응하는, 저 역시도 그런 곳에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상처가 있을지라도 고통이 없는, 이별이 있더라도 슬프지 않는, 하지만 기쁨이 산이 되고, 강이 되어 우리의 대지를 적시는 그런 곳 말입니다.
암튼 봄의 희망을 가득 머금고 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시인님의 문운이 올 한해에도 생명의 강인함으로 계속해 뻗어 나가시길.......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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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그 희망의 모습을 기다립니다.
이번 겨울비를 마지막으로 곧 버들강아지도 눈을 뜨겠지요!
섬진강을 닮은 내 사는 곳의 강가에도 봄을 준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대지의 기지개 소릴 듣습니다.
봄을 그리는 시인님의 마음도 뵙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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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산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혹독한 겨울이 와서 새 생병의 봄을 맞는 것 말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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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담고 오셨군요^^
고향이란 그렇게 늘 따듯한 곳이죠.
언땅을 녹이고 다정한 가족과 이웃이 있는 곳
많은 복 지으셨는지요
올해도 행복과 소원성취하십시오.
새 생명을 키우기 위하여 윤회는 계속되는 것이라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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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김석범 시인님.
철저하게 썩어문드러져야 비로소 사는 것을...
저기,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군요. ^^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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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삶이 없듯이
영원한 죽음도 없음이
元亨利貞의 정한 이치라
섬진강 江岸에 피어날 梅花
김시인님 마음에 이미 벙그러졌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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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모가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아니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온다.
예, 이젠 봄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희망의 계절입니다.
봄의 시심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늘 고운 글 멋진글
벌써 봄은 문밖에 서있네요
늘 건안하시길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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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토혈은 녹색의 환희
희망이요, 봄이구나
봄의 생기가 벌써 내 앞에서 꿈찔거리는 것 같네요.
땅위에서 조만간 꿈틀거릴 작은 새싹이 그리워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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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님들께 감사드리면서...남은 오후 멋지게 보내시길....
한기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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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군요! 저도 요즈음 봄의소리를 듣고싶지만,시간이없어 마음만 있지요,
김석범 시인님의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 항상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빕니다 -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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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십시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녹색의 환희 봄을기다리며
아름다운글에 쉬어갑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녹색의 환희 희망의 봄.
얼른 보구 싶어요.
김석범 선생님
명절 잘 보내셨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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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맻고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있을뿐 이지요.
죽어야 사는 원리는 아는사람 만이 알수 있는 진리 입니다.
감사합니다. 일깨워 주시니.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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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죽어야 살고, 살아있으면 죽는 철학을 알려주는 ...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가르켜 주는것이기에 더욱 심오한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