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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하늘로 부터 오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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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006-01-03 20:25

본문

그대 하늘로 부터 오는 편지

손근호


그대의 하늘로부터
구름 한 점을 기다립니다

가슴 깊이 기다리며
밤새워 적은 편지를 접으며

우표 한 장 내마음 묻혀
한 가슴 안고 뛰어갔습니다

나의 마음이 구름 한 점이 되어
님에게 도착하기를
조마해하며

님에게 전해질 나의 편지가
다시 그대의 마음 한 필의 편지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지나가던
바람을 타고 올
소식 한 장 오겠지 기다립니다

즐거운 구름 한 점
그대의 마음 한 점을 사랑하며

그대가 쓴 편지 한 장
그리운 바람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시인의 단상


[쪽지가 왔습니다] 요즘은 쪽지가 왔다 하는데, 쉬이 클릭을 못한다. 무섭기 때문이다. 속력의 무서움과 빠름에 두려움이기도 하다. 벌써? 타고난게 농심의 착한 마음이라 적응을 못하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전설같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라는 것을 보낸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읽기 위해 보내는데 삼일 오는데 삼일 적는데 삼일 이렇게 십일만에 받는 편지가 있었다. 아주 오래전 추억 같다.
그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고 싶은 날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말일경에 아주 맑은날이다. 겨울 같이 몸살에 떠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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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편지詩 입니다
인터넷, 휴대폰, 전화, 문명의 편리가 다 추억을 앗아갔네요
제가 정통부 장관 되면은 위엣것들 다 없애고 편지 쓰게 만들께요 ㅎㅎㅎ
좋은 시 감상하며 추억을 더듬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홍갑선 시인님 정통부 장관 되시는 것 제가 밀어 드리겠습니다. 위엣것 다 업애고. 편지 쓰게 만들어 주십시요. 그래서 시대를 거꾸러 가는 정책 결과로 경질 되어 바로......한국일보에 보내 드릴께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지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저때는 편지로 사연을 많이 띄웠거든요.
너무나 쉽게 전파로 통하니 정감의 의미가 삭막해집니다.
애뜻함도 없어지구요.
그래도 쪽지 받으면 기분이 좋드라구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겨울같은 몸살
몸살에서 얼렁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기위에 홍 시인님 하고 손 발행인님하고 두분이서 머라머라 그러는것이 더 재미나네요ㅡㅡㅡ저는 일년에 친구들로부터 서너통의 편지받는게 전부립니다,,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에게 전해질 나의 편지가
다시 그대의 마음 한 필의 편지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모를 일입니다.
확실히 얼굴과 감성시
그리고 감성시인은 잘 맞지 않아야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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