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길을 따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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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우리엄마
친구랑 말헀다
니네 엄마 몇살이냐?
38살
우리 엄마도 그런데!
(그 친구랑 그 나이를 훌쩍 뛰어 너머, 서로의 딸 들이 인사를 나눕니다)
항상 내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우리 엄마의 예쁜 모습
학교 오실 때
친구들 엄마 중에서 제일 예쁘게 치장하시고,
학교 단상에 나가 상을 받은 경험은
딱 2번
한번은 중 1때 전교 1등,
한번은 우리엄마가 학부모 백일장에서 받은 상을 대신 받으러 나갔을 때
통지표에 미 하나라도 있으면 온 동네가 떠들썩,
쫒겨나 담벼락에 쪼그려 앉아 울고, 한미경언니이름에다가
안혜선 당신이름 '혜'를 주었는데 자꾸 미가 있으니
이름을 '수혜'라고 바꾸고 싶다고~`
이름 바뀌는 것이 싫어서 4학년 때부터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한수혜는 면했네요!
이젠 우리엄마의 목표
나 이화여대 보내는 것 !
아침에 자고 있으면 방에 들어와서
창가에 서서는 밖을 보며 저 엄마는 얼마나 좋을까? 라는 소리에 눈 떠
창 밖을 보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밤에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 있으면
항상 옆에서 뜨게질을 하시면서 같이 있어 주셨는데,저는 참 부족한 엄마랍니다.
권투시합이라도 보려고 하면
1등자리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는 더 어렵다고 연설을 늘어놓으시는 어머니!
글을 쓰시면서도 한번도 흐트려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는데,
엄마의 술 드신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 장로님 따님이라는 자부심으로 사신 분)
그런 환경에서도 어떻게 글이 나왔을까?
우리 외할아버지께서는 신문사 편집국장이셨대요.
엄마!
엄마의 뒤를 따라 수필가가 되었네요
엄마를 많이 존경하고 사랑해요.
시사문단 6월호를 드렸더니
내 작품을 읽으신 후 하시는 말씀
맞춤법 하나 틀린 것 있더라!!! 라는
그런 꾸지람도 달게 받겠습니다.
계속 건필 하시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리라 믿어요.
참! 내가 시험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더니
내가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하시는
기도를 하면 다 될 줄 아는 엄마
그런 엄마가 오늘은
너무 그리워 부산 하늘만 쳐다봅니다.
친구랑 말헀다
니네 엄마 몇살이냐?
38살
우리 엄마도 그런데!
(그 친구랑 그 나이를 훌쩍 뛰어 너머, 서로의 딸 들이 인사를 나눕니다)
항상 내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우리 엄마의 예쁜 모습
학교 오실 때
친구들 엄마 중에서 제일 예쁘게 치장하시고,
학교 단상에 나가 상을 받은 경험은
딱 2번
한번은 중 1때 전교 1등,
한번은 우리엄마가 학부모 백일장에서 받은 상을 대신 받으러 나갔을 때
통지표에 미 하나라도 있으면 온 동네가 떠들썩,
쫒겨나 담벼락에 쪼그려 앉아 울고, 한미경언니이름에다가
안혜선 당신이름 '혜'를 주었는데 자꾸 미가 있으니
이름을 '수혜'라고 바꾸고 싶다고~`
이름 바뀌는 것이 싫어서 4학년 때부터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한수혜는 면했네요!
이젠 우리엄마의 목표
나 이화여대 보내는 것 !
아침에 자고 있으면 방에 들어와서
창가에 서서는 밖을 보며 저 엄마는 얼마나 좋을까? 라는 소리에 눈 떠
창 밖을 보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밤에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 있으면
항상 옆에서 뜨게질을 하시면서 같이 있어 주셨는데,저는 참 부족한 엄마랍니다.
권투시합이라도 보려고 하면
1등자리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는 더 어렵다고 연설을 늘어놓으시는 어머니!
글을 쓰시면서도 한번도 흐트려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는데,
엄마의 술 드신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 장로님 따님이라는 자부심으로 사신 분)
그런 환경에서도 어떻게 글이 나왔을까?
우리 외할아버지께서는 신문사 편집국장이셨대요.
엄마!
엄마의 뒤를 따라 수필가가 되었네요
엄마를 많이 존경하고 사랑해요.
시사문단 6월호를 드렸더니
내 작품을 읽으신 후 하시는 말씀
맞춤법 하나 틀린 것 있더라!!! 라는
그런 꾸지람도 달게 받겠습니다.
계속 건필 하시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리라 믿어요.
참! 내가 시험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더니
내가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하시는
기도를 하면 다 될 줄 아는 엄마
그런 엄마가 오늘은
너무 그리워 부산 하늘만 쳐다봅니다.
추천2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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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예 계신 아버지! 제가 엄마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마시고, 저희 사는 모습 잘 구경만 하고 계세요.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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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 저린 글입니다, 한미혜 작가님의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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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천사같은 한미혜작가님.
언제나 고운 마음 변함없이 간직하시길 기원 합니다.
아울러 어머니 께서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기원 합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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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신 모습 뵈어서 좋습니다..^^*
늘 건필을 기원하면서...()...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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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혜 작가님 글 내용이 너무 좋으시고 어머니를 생각하는 효심 배우고 갑니다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 할텐데 하는 마음 간절해도 잘 실천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