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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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 / 현항석
이번 주가 지나면 딱 한 장 남았다.
연초부터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정렬과 희망의 낙점 찍힌 너를 안고
뒹굴다 보니 이젠 세상을 흰색으로
모든 치부를 덮을 네 끝자락이 보인다.
하루면 일력(日曆)으로
한 달이면 월력(月曆)으로
여기저기에 걸리면 쾌력(掛曆)으로
실향민에겐 력서장(曆書帳)으로
울음으로, 웃음으로 함께하면서 情 들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과 과학이 숨쉬고
따르지 못 할 하나님과 부처님의
박애와 자비가 넘쳐 흐르고
삼농(三農)의 정확한 시계도 달려 있고
자녀사랑, 부모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겨레사랑이 오랜 세월동안 뿌리깊이 박혀
아직도 숨쉬며 만만 년을 살아가겠지.
넘기는 손에 온 세상의 무게가 느껴진다.
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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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내요
벌써 연말의 분위기가 풍겨오는 시기입니다
08년 한해는 분주했던것 같아요
남은 한장의 달력도 마무리 잘하시고 12월 6일날 뵙겠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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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마지막 한 장을 두고
강물이 흐르듯 가는 세월은 일년이 순간처럼 느껴진다
마음이 급해지고 할 일도 많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갈무리 해야겠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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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 가는 세월앞에
달력을 넘기시는 시인님의
깊은 마음을 감상 하였습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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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도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 입니다. 좋은 시 잘읽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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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다보니
불현듯 달랑 한 장이 남았네요.
늘, 우리는 그렇게 살아갑니다.
바쁜듯, 정신이 없는 듯,....
고맙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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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남은 너!
온갖 감정이 산처럼
바다처럼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한장의 캘린더가 주는 의미
현항석시인님 시간을 붙잡으라 충고하셨죠
그렇게 해보지요 시간은 그대로이고 가는 것이 사람이라하니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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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문턱에서 낮은바람 찬기운이 실어 오면
벌써 송연회 모임이다 준비들로 떠들석 합니다
지난일들이 하얀입김이 되어 뒤돌아 볼수있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를 ~!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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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항석 시인님 안녕 하신감여? ㅎㅎㅎ
반갑습니다.
12장보다도 무거운 1장
마지막 달력의 한 장
그 속에 현실의 무게를 실어 시를 쓰신 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