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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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구
이 세상에서
가장 얄미운 놈이 너다
햇살 예쁜 아침이라도
눈 떠 마주하는 너의 잔상은
꼴도 보기 싫다
그래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는
너 밖에 없으니
서글픈 밤
외로운 시간되면
또 너를 만나
입술로 속삭이겠지
정녕
아침에
다시는 안 본다 할지라도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애인愛人도 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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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레야 뗄 수 없는
인박인 사이,
많은 사람이 술 로 인하여
흥망을 가름하며
인생을 담고 살지요.ㅎㅎㅎ
김종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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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 그 자체가 곰삭을 수록 향기를 뿜는 우리 생을 대변하는 진리가 아닐까요?
생의 또 다른 발효를 기다리는 시간
우리는 어제 엎은 잔을 오늘 다시 바로 세우고
그 촉매를 찾아야만 하는 본능이 아닐까
좋은 시, 감동적입니다. 언젠가 한 잔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그날을 위해 황상 건강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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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술과의 인연 ..과음은 좋지않지만 적절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 되겠지요,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토닥거리다가 다시금 임을 찾는 ...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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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애인님이 술이었네요
희노애락을 다 받아 주는 *술*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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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설레임을 주는 가를 혼내면 안되죠?
저도 오늘은 시누이와 가를 만나야 합니다. 아침에 원망하며 씩씩거리는 한이 있어도 미리하는 생일 잔치,
오늘은 너를 사랑하련다.
시인님, 진정 가를 미워하시는 것 아니죠?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