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둘의 할매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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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둘의 할매학생
康 城 / 목원진
채 은아! 노래 불러봐, 착하다 어서 불러봐,
두 살배기 손녀 모니터 속에서 하는 재롱
하나하나 신이 나서 칭찬하며 재촉한다.
채 은이 배꼽 어디 있어, 능청 때면,
셔츠 올려 배꼽에 손대어 보인다.
옳지, 잘하네. 할머니 눈 어디 있어,
모니터 속에 고사리 손 올려 댄다.
야, 잘 아내, 노래 불러 봐요, 재촉하며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둘이서
겨울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울의 손녀와 국경 넘어 합창한다.
막내아들 장가가서 삼 년 접는데
벌써 큰딸 작은딸 네 식구 되어 있다.
큰손녀 외로워할까,
샘을 내어 울까, 몰래 걱정했는데,
동생이 울면 엄마 치마 잡고
아기 젖 주라고 끌고 가려 한다고,
PC 모니터에 듣는 말이지만, 너무 착하여
듣고 있던 할머니 눈물굴성이며 웃는다.
아이고 우리 채 은아! 예쁜 채 은아!
어쩌면 그리도 고운 마음씨냐,
할아버지 뒤에서 "안녕," 했다.
"할아버지 어데 있어,' 하니
"할아버지 집에 있어요,' 하며
동해 하늘 건너 세 사람 모니터에 종알댄다.
康 城 / 목원진
채 은아! 노래 불러봐, 착하다 어서 불러봐,
두 살배기 손녀 모니터 속에서 하는 재롱
하나하나 신이 나서 칭찬하며 재촉한다.
채 은이 배꼽 어디 있어, 능청 때면,
셔츠 올려 배꼽에 손대어 보인다.
옳지, 잘하네. 할머니 눈 어디 있어,
모니터 속에 고사리 손 올려 댄다.
야, 잘 아내, 노래 불러 봐요, 재촉하며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둘이서
겨울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울의 손녀와 국경 넘어 합창한다.
막내아들 장가가서 삼 년 접는데
벌써 큰딸 작은딸 네 식구 되어 있다.
큰손녀 외로워할까,
샘을 내어 울까, 몰래 걱정했는데,
동생이 울면 엄마 치마 잡고
아기 젖 주라고 끌고 가려 한다고,
PC 모니터에 듣는 말이지만, 너무 착하여
듣고 있던 할머니 눈물굴성이며 웃는다.
아이고 우리 채 은아! 예쁜 채 은아!
어쩌면 그리도 고운 마음씨냐,
할아버지 뒤에서 "안녕," 했다.
"할아버지 어데 있어,' 하니
"할아버지 집에 있어요,' 하며
동해 하늘 건너 세 사람 모니터에 종알댄다.
추천8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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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 다복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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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딸이 엄청 귀엽게 보입니다.
할아버지 눈에 쏙 박히겠어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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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한 시간들이
영원한 복락이 되시기를....
부럽습니다. ㅎㅎ
건안 하시구요.
조남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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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속의 상면이 아쉬움은 있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으리라 봅니다.
예쁜 채은이가 곱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시인님의 행복한가정
영원히 꽃피워 가시길 빕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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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인님 식구도 많이 늘고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바쁘시겠어요
자식보다 예쁜것이 손자라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시지요?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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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행복한 모습 그려집니다,,,
손녀들 재롱에 올 겨울은 마냥 따듯해지겠지요??
건안하십시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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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시인님의 손녀딸 재롱을 보며
행복하신 시인님의 모습 뵙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