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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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도시
새와 나는 하루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고 있었나 보다
나는 새를 올려 보았고
새는 나를 내려 보았다
잠깐의 시선은 침묵에 충돌했고
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새와 나는 하늘 밑에서 지나간 모든 것들 외우고 있었나 보다
새는 날갯짓을 잊었고
나는 미련을 남겼다
잠깐의 침묵은 그리움과 충돌했고
계절을 사이에 두고 가슴에 내린 찬 서리는 가까운 봄날을 잊게 했다
아픈 영혼을 묶을 수 있는 유일한 끈, 오늘 그런 사랑은 어디 있을까
새와 나의 초점 잃은 눈빛은 같은 종족의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짧은 동행의 시작이었고 늘 돌아 갈 같은 꿈이었다
새와 나는 하루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고 있었나 보다
나는 새를 올려 보았고
새는 나를 내려 보았다
잠깐의 시선은 침묵에 충돌했고
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새와 나는 하늘 밑에서 지나간 모든 것들 외우고 있었나 보다
새는 날갯짓을 잊었고
나는 미련을 남겼다
잠깐의 침묵은 그리움과 충돌했고
계절을 사이에 두고 가슴에 내린 찬 서리는 가까운 봄날을 잊게 했다
아픈 영혼을 묶을 수 있는 유일한 끈, 오늘 그런 사랑은 어디 있을까
새와 나의 초점 잃은 눈빛은 같은 종족의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짧은 동행의 시작이었고 늘 돌아 갈 같은 꿈이었다
추천3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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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새와 나, 교감이갑니다.
좋은 글, 즐감하고 쉬어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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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맛인지 모릅니다.
형우영 시인님 <겨울 도시> 오래토록 머물다 갑니다. ^^
손종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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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샘!
어제는 제가 그 새 였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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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겨울 도시"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