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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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윤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48회 작성일 2009-05-29 07:22본문
참새와 임금
_____________
조윤옥
참새가 비에 젖은 눈
내리깔고
너도밤나무에 앉아
세상구경
왕은 왕궁 뜨락을
감옥이라 하며
안절부절 왔다갔다
인간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그러나 어찌알리오
참새가 봉황의 뜻을
2009. 4. 25
2) 참새
누렸던 권세 없으나
노래를 할 수 있어 좋소
넓은 정원 없으나
온 천지가 들꽃으로
만발하니 좋소
그러나 더욱 좋은 것
집 앞에 담이 없어 좋소
3) 자유
누가 말에 자유할 수 있겠는가
호시탐탐 기다리는 것이
유혹인 세상
누가 또한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사랑도 연민도 아닌 자조의 소리
내 속에 들어와 방망이질
눈 감을 때
말에 자유를
구원의 줄로 인하여
2009. 4. 25
까칠한 시인 잠들다
____________
조윤옥
까칠한 싯글
봉화에 주인 잃고
밤 사이에
나목으로 뒹군다
밤나무에 앉았던 참새
앞마당 대추나무에 와
지저대는 소리
산란스럽다
꺼벙한 싯글
떠돌고 돌아
티 되어 애곡哀哭하나
헛되고 헛된 걸
봉황의 뜻
삶과 죽음이 같다는
절박함이라니
아 아
그대는
나의 친구
까칠한 시인이여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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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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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옥
참새가 비에 젖은 눈
내리깔고
너도밤나무에 앉아
세상구경
왕은 왕궁 뜨락을
감옥이라 하며
안절부절 왔다갔다
인간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그러나 어찌알리오
참새가 봉황의 뜻을
2009. 4. 25
2) 참새
누렸던 권세 없으나
노래를 할 수 있어 좋소
넓은 정원 없으나
온 천지가 들꽃으로
만발하니 좋소
그러나 더욱 좋은 것
집 앞에 담이 없어 좋소
3) 자유
누가 말에 자유할 수 있겠는가
호시탐탐 기다리는 것이
유혹인 세상
누가 또한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사랑도 연민도 아닌 자조의 소리
내 속에 들어와 방망이질
눈 감을 때
말에 자유를
구원의 줄로 인하여
2009. 4. 25
까칠한 시인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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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옥
까칠한 싯글
봉화에 주인 잃고
밤 사이에
나목으로 뒹군다
밤나무에 앉았던 참새
앞마당 대추나무에 와
지저대는 소리
산란스럽다
꺼벙한 싯글
떠돌고 돌아
티 되어 애곡哀哭하나
헛되고 헛된 걸
봉황의 뜻
삶과 죽음이 같다는
절박함이라니
아 아
그대는
나의 친구
까칠한 시인이여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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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글
추천2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