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를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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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를 건너며
滸山/김현길
옛날, 인천에 사는 총각이 영종도 처녀를 사랑했다
한동안 바다길이 험해서 노젓는 배로는 어림도 없었다
처녀를 그리워하다 잠이 든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여의주를 놓고 다투는 두 마리 용을 보았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뒤엉켜 싸우다가 갑자기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거대한 다리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뒷날 두 사람의 후손들이
여의주를 서로 찾이 하려는 용의 형상을 한
전설로만 전해오던 꿈의 다리를 현실로 보게 될 줄이야
다리 난간 너머 꿈결처럼 노을은 지고
칠면초 꽃밭인냥 노을속에
그 옛날의 남녀가 다정히 포옹을 하는 듯,
아직도 두 마리 용이 서로 다투기라도 하는 듯...
*인천월미도 기행에서
滸山/김현길
옛날, 인천에 사는 총각이 영종도 처녀를 사랑했다
한동안 바다길이 험해서 노젓는 배로는 어림도 없었다
처녀를 그리워하다 잠이 든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여의주를 놓고 다투는 두 마리 용을 보았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뒤엉켜 싸우다가 갑자기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거대한 다리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뒷날 두 사람의 후손들이
여의주를 서로 찾이 하려는 용의 형상을 한
전설로만 전해오던 꿈의 다리를 현실로 보게 될 줄이야
다리 난간 너머 꿈결처럼 노을은 지고
칠면초 꽃밭인냥 노을속에
그 옛날의 남녀가 다정히 포옹을 하는 듯,
아직도 두 마리 용이 서로 다투기라도 하는 듯...
*인천월미도 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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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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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그 꿈이 이루어 지면 좋겠네요.
진정 꿈을 갖고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문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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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도 다녀 오셨네요.
잘 계시죠?...^^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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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성취한 좋은 詩 < 인천대교를 지나며 >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