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의 중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29회 작성일 2013-05-06 00:31

본문

오늘의 중식
 
 
이 순 섭
 
 
입 안 소리 입 밖 소리 나는 오늘의 중식
 
출입문 들어가기 전 우뚝 서있는 장승은 무섭다.
 
마주치는 동선에 부딪치는 숟가락, 젓가락 소리에
 
파묻혀 깨끗하지 못한 휴지는 넘쳐난다.
 
새해에 해돋이를 보려거든
 
정면으로 해를 바라 보지마라.
 
해 등지고 서면 해는 당신을 바라본다.
 
항상 머리 위로 치솟는 해
 
희망 물고기는 바다 속에서 육지로 나오지 않는다.
 
희망이 있는 바다에서 바다 속 육지로 질문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답변을 듣지 않는다.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 틀리게 들린다.
 
입속으로 들어가면 끝없는 소비
 
움직이는 생산된 사물 따라 금액의 행방은 늘어난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뛴지 오래
 
폐지함 부피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고
 
배속 빠져나간 만큼 공허해
 
이면지 찾아 종이함에 넣은 이의 침묵은 오래가
 
오늘의 중식을 기다리고 있다.
 
낮달에 숨은 태양 정면으로 내려와
 
동그란 원 지상에 비출 때 입 안 소리
 
밖으로 꽃을 펴 하늘을 즐겁게 만든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뛰어도 석식은 언제나
 
기다려 우리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반긴다.
 
추워서 따뜻한 태양이 떠오른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의 이 한끼는 우리 생애에 두번 다시 찾아 오지 않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생명의 양식을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한끼 굶으면 반기는 멋은 있으나 과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먹는 즐거움은 그무엇과도 바꿀수가 없지요~~
고맙습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그간 건강하시지요, 오래만에 안부 전합니다.
건강은 하루 세끼 잘 챙겨먹는데서 유지 한답니다.
부데 건강하시여 이렇게 감동스런 시를 많이 발표해주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70
다문화 화분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7 2011-06-04 0
4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2012-01-15 0
4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2012-11-04 0
467
현(炫)의 노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2013-06-22 0
466
살아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2013-12-24 0
465
오늘의 텃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2014-06-17 0
4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2014-12-29 0
4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2015-05-16 0
4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2015-10-03 0
461
선로의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2016-01-07 0
4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1 2016-03-25 0
459
아들의 안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16-06-15 0
458
法院 앞 목련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2016-09-06 0
4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8 2016-11-24 0
4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2 2017-01-24 0
4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2017-04-29 0
4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17-09-13 0
4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8 2017-11-11 0
4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8 2011-06-15 0
4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2 2012-01-29 0
450
나 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2012-11-15 0
449
나무의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8 2013-07-03 0
448
이름 없는 포구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6 2014-01-03 0
447
환승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3 2014-07-01 0
4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0 2015-01-02 0
445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15-05-29 0
4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9 2015-10-10 0
4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2016-01-09 0
4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5 2016-03-29 0
441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5 2016-06-26 0
440
자수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2016-09-06 0
439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9 2016-11-24 0
4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2 2017-01-24 0
4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6 2017-04-29 0
436
밀물과 썰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2017-09-16 0
4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2017-12-01 0
4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11-06-25 0
4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3 2012-02-05 0
432
삼투압 현상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2012-12-02 0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2013-07-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