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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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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11회 작성일 2013-08-03 17:12

본문

개울물/鞍山백원기

개울물 건너왔지만
마음은 저편에 두고 왔네
개울물 건너기 전에
진초록으로 물들인
내 그림자 하나 거기 남겨뒀네

걷어내지 못하고 널어놓은
땡볕에 빛바랜 미련 한 자락
내일을 위해
오늘 나는 잊어야하는데
갔는지도 모르게 살아온
개울물에 발만 담근다

열두 개울 건너면서
첨벙거리는 소리와
꿈속 투정의 볼멘 역사
자꾸만 늘어지고 힘겨워
옛 모습 남아있는
멀어져간 개울물만
그리워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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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가득한 세월입니다
그리움이 그리움을 낳는 세상 --- 열두 개울을 바라보며
잠시 회상에 잠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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