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설 때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돌아설 때까지/鞍山백원기
외면하고 돌아서 가는 사람
언제쯤이나 돌아설까 궁금하네
어떻게 해야 마주 볼까
안타깝게 돌아서 가는 사람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 갈 때
달려가 팔을 당겨보고 싶지만
뿌리치는 그 손이 무서워
물러서 눈치만 보네
나는 기다릴 거야 마음먹고
부동의 자세로 꼿꼿이 서서
뾰로통 돌아서 간 그대를
다시 돌아설 그날을 위해
몸부림치며 기다리겠네
외면하고 돌아서 가는 사람
언제쯤이나 돌아설까 궁금하네
어떻게 해야 마주 볼까
안타깝게 돌아서 가는 사람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 갈 때
달려가 팔을 당겨보고 싶지만
뿌리치는 그 손이 무서워
물러서 눈치만 보네
나는 기다릴 거야 마음먹고
부동의 자세로 꼿꼿이 서서
뾰로통 돌아서 간 그대를
다시 돌아설 그날을 위해
몸부림치며 기다리겠네
추천0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발길 돌리는 그대,
그대를 바라보는 간절한 마음 ..
시간이 지나면 그 발길 돌려 내게로 다시 돌아올것인가..
애절한 기다림의 심정이 굵은 비를 제촉하는 듯
짙은 회색 구름에 쌓여 있지만 환한 미소의 그날도 있으리라..
이순섭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돌아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인간의 속 깊은 마음 앞에
경건한 자세를 스스로 유지해 봅니다.
<돌아설 때까지>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돌아설 때까지)는 다시 되 돌아올 때까지
기다림의 역설적 의미로 보입니다
손끝에 머물러 있는 그리움
그날 이 다시오면 꼭잡아 보십시요
고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김석범 시인님,이순섭 시인님,정경숙 시인님, 때가 되면 돌아서지 않을까 기다려 보는 우리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