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작은 새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35회 작성일 2015-02-04 17:08

본문

작은 새의 노래/鞍山백원기

철이든 큰 새의 우람한 목소리보다
여리고 작은 새의 가냘픈 목소리가 듣고 싶다
도심의 매연에 찌든 목소리는 탁한 목소리
자연에서 갓 태어난 어린 새 너
그래 네 소리가 듣고  싶단다

내 품속으로 포르르 날아드는
풍진에 물들지 않은 목소리
창세의 깨끗한 땅에 태어난 새
어린 네 노랫소리가 듣고 싶단다
온갖 이해타산과 윤리 도덕이 무너지지 않은
이제 새 출발하는 티 없는 네 목소리
어린 네 순결한 목소리가 듣고 싶다

큰 새의 심금을 울려서
눈물 나게 하는 철없는 작은 새
어린 너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예쁘고 청아한 목소리가 듣고 싶다
웃을 때마다 하얀 이가 들어나고
가늘어진 눈매로 나를 바라보는
네 노래가 듣고 싶어 기다린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신의 큰 몸집에는 작은 새의 둥지가 틀고 있지요
이 새의 청아한 울음이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 실감되기도 합니다
서로 교통하고자 손을 내밀어도 고개돌리는 큰 몸집
영혼의 새는 이렇게 노래부르며 큰 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을
상상하면서 작은 새의 이미지를 그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갗태어난 모든 소리는
청아함을 울려주지요
갗난애기의 울음소리에서
새끼고양이의 울음에서
참새의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청아함에서
새순의 파릇함에 떨리는 전율같은 얕은 소리에서
봄날 얼음 뚫고 흘러내리는 개울 물소리에서
우리의 심금 어느 한 부분을 흠뻑 빠져 들게 되지요
 
  봄
     
        정경숙

암흑같은 어두운
흙속에 귀를 기울여 보라
애벌레가 짝을 찾는 소리
귀여운 아가의 심장
뛰는 소리 들릴 것이니

지난 여름 떨어진
민들레 홀씨가
흙의 빛을 향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음이 들릴 것이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지만 순결하고 맑은 목소리는
생명의 원천입니다.
시인의 샘물처럼 맑은 마음이 들리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36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6
너무 멀리 왔네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11-12-11 0
13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2012-09-05 0
134
겨울 雪山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13-12-22 0
133
그대 씨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14-09-29 0
13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15-05-04 0
131
순간순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15-12-12 0
13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2016-08-18 0
129
그리운 사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2017-02-16 0
128
나는 너를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11-12-24 0
127
그믐 배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2012-09-10 0
126
오메가 일출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2014-01-08 0
12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14-10-09 0
124
가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2015-06-23 0
12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15-12-13 0
12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6-08-21 0
121
진정한 위로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2017-02-24 0
12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2012-02-01 0
11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12-12-26 0
118
마음만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2014-01-12 0
11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014-10-14 0
11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15-07-16 0
115
부서지는 나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15-12-17 0
114
빨간 고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2016-08-30 0
113
봄이 와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2017-03-04 0
11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2012-02-22 0
111
깨어진 약속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13-01-29 0
110
시드는 모습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14-01-31 0
109
에덴 산책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14-11-02 0
10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2015-07-28 0
107
밀치며 간다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15-12-22 0
10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2016-09-07 0
105
굿바이 겨울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7-03-10 0
10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3 2012-03-08 0
103
외로운 사람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13-02-18 0
102
겨울밤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2014-02-11 0
101
덕수궁 돌담길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14-11-07 0
100
서서히 젖는 날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15-09-04 0
9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15-12-29 0
98
행여 오시려나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6-09-20 0
9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7-03-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