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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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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38회 작성일 2011-12-27 23:07

본문

12월의 고백 
 
                                     
                       김화순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이
12월이라는 끝자락에 매달려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 바람에
용감하게도 휘날립니다


늘 그렇듯이
뒤돌아 보면 아쉬움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지는
이유가 뭘까요?


계단을 오르듯
나이를 더해가면서
골판지를 닮아가는 모습이
생기를 잃어가는 낙엽일지라도
한 치의 미련없이
후회없는 마음으로


조금은 덜어내고
조금은 짊어지고 갈
삶의 무게를
12월이라는  저울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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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즐겁고 신나는 일만 있으면 삶이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
저녁이면 흐느적거리다가도 아침이면 마음을 되잡아 봅니다.
남아있는 2011년 시간 잘 보내시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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