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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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기
힘찬 날개를 펼치는
드넓은 푸른 광야에
한가롭지 못한 한 마리가
나의 모자를 때린다
하얀 거품을 토해내는
석모도 행 뱃길을
배웅하는 군단 속에
해명산은 닥아 서고
푸른 눈빛 강열한 갈매기
새우깡 하나 던져줄까
마음을 한번 던져줄까
짧은 시간 긴 여운 속에
너를 불러본다
2009,7,26 作.
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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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여름휴가를 석모도로 갔었어요. 서해 바다 석양이 멋지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깝게도 일몰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석모도 뱃머리에서 갈매기와 놀던 때를 추억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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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해명산 으로 산행을 다녀왔지요, 높지않은 산이지만 땀을 흘리며 몇시간을 걷고왔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뱃머리에 갈매기가 훈련받은 것 같은 자세로 새우깡을 채가고 받아먹는 모습이 예뻐보여
배위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다음기회에 다시 가신다면 저녁노을을 보셨으면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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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따르는 하얀 포말속으로 뛰어 들고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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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섬으로
시/김 석 범
세속을 떠나 신선이 되고 싶으면
선유도仙遊島,
꿈속, 환희의 선녀가 보고파 질 때면
무의도舞衣島,
이것, 저것도 싫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이나 풀어헤치려면
안면도安眠島 어떠하랴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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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한 번
던져 주세요.
하시는 일 소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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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인님,
방금 갈매기하고 대화 나눠보니까요,
마음 말고 새우깡을 던져달라네요? ㅎ~
귀한 글 접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