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비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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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 닮고 커 가는 강물이어라
강물에 비친 하늘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나
안개구름으로 거짓을
새털구름은 흐트러지는 정숙하지 못한 모습을
또 먹구름으로 진실을 가리는 검은 속 마음을 보였어
천둥으로 내 주장 우기고
때로는 번개로 주위사람 놀라는 폭행도 휘둘렀어
참을성 없이 소나기 울음도 자주 울었고
맑았다 흐렸다 변덕도 잘 부리고
호랑이 시집가는 심술도 부렸어
지는 노을의 화려한 사치도 부리고
적당히 해도 될 것을 흘러 넘치게
퍼부어대는 욕심 탐욕도 부렸어
조각구름으로 담을 쌓고 남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살았어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서 미안해
얘들아 정말 미안해
내일은 좀 더 파아란 하늘 볼 수 있을꺼야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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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 강물에 비치는 엄마 > 잘 감상하고
엄마는 바르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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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귀한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어떻게 살아 왔는지 모르겠어요.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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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 앞에서 크지 않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부모는 바로 아이들이 보는 거울인 것이지요.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는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구요.ㅎㅎ
부모의 자리는 두려운 자리입니다.
언제나......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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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의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군요.
제도권 교육의 틀 안으로만 떠밀어대고
매일 생존 전쟁을 치르는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박태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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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모노릇하기 힘듦을 여기서
새로느끼고
옷깃여며 더욱바르게 해야되겠구나
다짐해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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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의 마음 엿보고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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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누구나 같은 모양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