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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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수선화
송은섭
비오는 날 뜰 앞 수선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비 소리에 인간소리가 멈추었다.
영롱한 빗방울을 떨구더니 수선화 입을 열었다.
언제면 꽃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겠니?
언제면 사람들의 귀가 뚫릴까?
언제면 사람들이 눈이 떠서 볼 수 있을까?
....
그리고 딴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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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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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살아있는 영혼이라
스무가지가 넘는 감정이 있다고
식물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꽃도 애정어린 손길로 쓰다듬어주고
따뜻한 온기를 주면 더욱
건강한 꽃망울을 틔운다 합니다
무언의 소통으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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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심성은 욕망이라는 두꺼운 벽으로 가려있지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 없으니
어찌 하늘의 소리, 자연을 보고 들을 수 있으랴..!
비오는 날, 꽃과의 선문선답이 아름답게 들려 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