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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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20회 작성일 2010-10-21 10:45본문
달맞이 꽃
시/ 박 기 준
꽃병에 있어야 할 꽃이 있는가
하면
꺾이어 꽃꽂이로 인하여 제단과 환경을 윤택하게 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장독대, 담장 밑에서 족속의 얼을 되새김질하는 봉선화, 채송화도 있는가
하면
산골 깊은 응달진 곳에 자리 지키다
외로움의 고독한 향으로 오선지의 음표를 지우는 야생화도 있는가
하면
지면위에서 곱씹히는 꽃은 무엔가
가을 병 앓는 여인에게 찍히어
화폭에 심어진 코스모스의 여린 어설픔을
바라보다 돌아선 노인
여기
꽃의 소리가 있어
그림의 소리가 있어 귀 기울이니
체송화도 봉선화도
해바라기도 코스모스도
보고픔이
그리움이
향수(鄕愁)에 젖은 초로(初露)의 노래인걸......,
아침에 일어나 갈 때가 있다는 것이
보람찬 행복이라고 노란 미소를 머금은
독백의 아름다운 꽃
가을 아침
보름달맞이 하여 행복의 눈물 가득한
추로(秋露)의 너를 만나는구나.
시/ 박 기 준
꽃병에 있어야 할 꽃이 있는가
하면
꺾이어 꽃꽂이로 인하여 제단과 환경을 윤택하게 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장독대, 담장 밑에서 족속의 얼을 되새김질하는 봉선화, 채송화도 있는가
하면
산골 깊은 응달진 곳에 자리 지키다
외로움의 고독한 향으로 오선지의 음표를 지우는 야생화도 있는가
하면
지면위에서 곱씹히는 꽃은 무엔가
가을 병 앓는 여인에게 찍히어
화폭에 심어진 코스모스의 여린 어설픔을
바라보다 돌아선 노인
여기
꽃의 소리가 있어
그림의 소리가 있어 귀 기울이니
체송화도 봉선화도
해바라기도 코스모스도
보고픔이
그리움이
향수(鄕愁)에 젖은 초로(初露)의 노래인걸......,
아침에 일어나 갈 때가 있다는 것이
보람찬 행복이라고 노란 미소를 머금은
독백의 아름다운 꽃
가을 아침
보름달맞이 하여 행복의 눈물 가득한
추로(秋露)의 너를 만나는구나.
추천1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고결한 詩.꽃
*달맞이꽃*
감명 깊으게 감상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시인님,
오랫만입니다.ㅎㅎ
건안 하시지요?
가을이 깊어 시심도 여물어 가지요
좋은 날들이 함께 하시기를...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기준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