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96회 작성일 2016-05-23 12:34

본문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맨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 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향한 그리움이 저 바다를 넘고 있네요
하얀 파도가 하얀 얼굴로 보이는 착시 현상,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사랑이 비타민 결핍이라는 진술을 확장하여
감정의 환기력으로 성큼성큼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원래 착시 아닌가요?
하얀 파도, 하얀 조개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 모두
그대가 사랑의 비타민을 온전히
주지 않고 떠난 결핍에서 오는 혼돈
같은 것.......
그래서 결국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밖에
치유될 수밖에 없기에 새로운 사랑을 위해
지금 곧 또 다른 사랑의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시, 흐뭇하게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3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009-01-23 3
1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2023-10-02 0
1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2018-02-23 1
1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7-09-29 0
129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19-07-16 4
1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2015-10-24 1
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2019-07-20 3
1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2017-12-13 0
1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5-10-24 0
1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019-07-16 4
123
무인도에 살면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9-08-22 5
122
시짜집기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2017-09-30 0
12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2017-02-01 0
1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7-07-21 0
119
시옹알이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6-11-18 0
118
담배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017-05-01 0
117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017-10-19 0
11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5-12-24 0
1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17-01-30 0
114
눈꽃인형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7-01-21 0
1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2018-09-07 0
1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6-04-07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2016-05-23 0
1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15-11-23 0
109
담쟁이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17-08-24 0
10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2016-04-21 0
107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16-04-12 0
106
악필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16-04-14 0
10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8-08-12 0
1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16-09-06 0
103 no_profile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19-08-21 0
1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2016-04-13 0
101
보리의 낱알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17-01-22 0
1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2016-04-20 0
99
뼈다귀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16-04-18 0
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2015-11-18 0
97
소금인형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2017-08-16 0
96
詩는 나의 연인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2019-08-21 6
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19-08-02 4
9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19-07-31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