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늙은이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23회 작성일 2009-02-09 17:29

본문

    늙은이의 봄
                장운기

아침 햇살이
조용히 내려앉은 곳
터진 손등 관심 없고
냉이와 시금치 대파를 고른다
열 몇 가지
봄채소들을 예쁘게 단장시키고
행인을 맞는다
봄은 아직도 겨울 옷 입었는데
봄을 파는
늙은이의 마음은 따듯하다
그래
봄을 기다리는 벌도 나비도 있었지
나도 그 곳에 서있는데
좌판 벌린
노인은
봄을 사라고
중얼중얼 또 중얼댄다

              2009.2.9 作.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전철역에 할머니의 봄나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죠?
냉이 달래 미나리 쑥 돈나물 취나물 파릇하고 싱싱한 색깔에
바쁜걸음 붙잡히고 눈길 한 번 더 빼앗기게 됩니다
나도 어제는 할머니의 봄빛에 끌려 두봉지 사와서 온 집안에
봄냄새 풍기는 냉이  된장찌게 달래 무침으로 저녁
상에 올렸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에서는 그나마
봄을  사서라도  맛을 볼 수도  없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지방으로
봄을 사러 가야하니.....ㅎㅎ
할머니의 거친 손에서 건네지는 봄이
왠지 싱그럽지만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ㅉㅉㅉ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파는 노인에게는
봄이 와도 예년의 봄이 아닌 게지요.
그래서 남보다 앞서 봄을 파시는 거 아닐까요?
조금은 마음이 아픈 詩네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ㅎ
장운기 시인님도 저하고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그 냉이 사가지고 된장찌게 보글보글 끊여 먹었습니다,,,,
된장냄새 나지 않았나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2017-11-11 6
5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16-09-13 0
5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9-03-19 4
57
봄이오는 길목 댓글+ 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9-02-18 3
5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9-08-06 3
55
연초록의 봄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9-04-16 4
54
님이 오시는 봄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9-02-17 3
53
그대 친구여 댓글+ 3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9-03-18 3
52
고요한 오후 댓글+ 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9-06-03 1
51
봄비와 아이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9-03-06 4
5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9-07-14 3
49
호프집에서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9-03-26 3
48
병실에서,,,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9-09-08 4
47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9-10-17 4
4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9-10-07 3
45
아침바다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9-08-12 6
44
개울가의 휴식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9-06-16 4
43
통 화 댓글+ 3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2009-02-18 2
42
아카시아 꽃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09-05-16 4
41
내일은 봄이다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10-03-22 4
4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2009-11-27 7
39
별아 달아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2008-12-12 8
3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8-12-31 5
열람중
늙은이의 봄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2009-02-09 8
36
벙어리 일주일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10-04-09 3
3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2009-09-09 5
34
새해소망 댓글+ 1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09-01-01 11
33
붉은 태양 처럼 댓글+ 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2010-01-02 3
3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2009-01-30 7
3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2009-04-06 5
30
눈 내리는 날 댓글+ 7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09-01-18 5
29
김포평야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2008-12-10 4
2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9-01-07 9
27
쑥국의 향수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2010-04-05 4
26
새싹의 꿈 댓글+ 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10-03-23 3
25
개나리 꽃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10-04-03 4
2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10-06-03 6
23
목련꽃 피는 날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2009-03-20 5
2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14-09-13 0
21
석모도 가는길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9-07-29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