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저녁에(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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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조」
가을저녁에
경(景)
배를 타고 강에 나가
떨어진 낙엽 세며
맑은 바람 앞에 서서
보름달을 초대하니
청아한
강ㆍ달ㆍ바람ㆍ꽃
어디 간들 내 친구
정(情)
사람과 사람사이
빈 마음의 메아리는
서로를 비춰보는
속엣 말을 터놓는다
정신을
깊이 한 뜻은
둘로 넘어 백이 된다
심(心)
옥같이 맑은 물에
내려앉은 산 그림자
산과 강을 부여잡고
꿈의 여로 그려내며
한 줄기
음악이 되어
가슴속에 흐른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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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시인님,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 합니다.
경(景), 정(情), 심(心)... ^^
세상사 모든 시름 잊으려 낙동강에 배 띄워 불어오는 강바람에 머리 흩날리며
떠오르는 달을 쳐다보는 조시인님의 모습이 저기, 보이는군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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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심오한 서정으로 다가 옵니다...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려는듯
깊은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심 옥같은 맑은물
제 마음도 맑아지는듯 합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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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신문사를 옮겨 적응한다고 활동이 소홀햇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건필 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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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에 넋을 놓고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소서.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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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시인님, 시인님의 연재시를 감상하는 독자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심오한 여유를 가지시는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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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정이 통하는 마음들...^^*
바로 우리 빈여백의 동인님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좋은날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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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시인님의 시상에 조용히 내려앉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