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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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청운 / 현항석
움직일 것 같이 않던
겨울을 밀어내느라
아지랑이와 노란 산수유가
그렇게 힘들게 피었나
손바닥을 뒤집고
밤과 낮이 바뀌듯이
자연스럽지만은 않은가 보다
돌 같던 경상도 사내의
무뚝뚝한 마음을 녹이는
여인네의 살갗 몸내처럼
빙하 같던 얼음을 깨치고
연통에서 오색물감 뿌리며
나뭇잎 배가 현등(舷燈)키고 온다.
청운 / 현항석
움직일 것 같이 않던
겨울을 밀어내느라
아지랑이와 노란 산수유가
그렇게 힘들게 피었나
손바닥을 뒤집고
밤과 낮이 바뀌듯이
자연스럽지만은 않은가 보다
돌 같던 경상도 사내의
무뚝뚝한 마음을 녹이는
여인네의 살갗 몸내처럼
빙하 같던 얼음을 깨치고
연통에서 오색물감 뿌리며
나뭇잎 배가 현등(舷燈)키고 온다.
추천4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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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돌 같던 경상도 사내처럼 투박한 봄은 그렇게 오네요 건안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처음 뵙겠습니다. 여기서 다시 봄 내음을 느낍니다. 찾아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을 글 많이 뵈올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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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봄!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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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 열리는 봄이라면
님의 시에서 배어나듯 이 봄의 향기가 짙을 리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