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감성낭송시-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92회 작성일 2006-09-30 09:19

본문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 시 손근호
-낭송 미상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대가 가는 길에 그대를 위해서라며

이젠, 나의 힘이 다 닳아 없다는 건
그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에 대한 나의 체념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자욱을 남기기 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인줄 알았으며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으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듣고 싶었던 말, 그뿐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은 고열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이젠,
체념이란 약으로 치료되기를 바라며
고열이 끝난 후 찾아올 햇살 같은 하얀 미소가
나의 입끝에 맺혀지라 믿습니다





쪽지 한 장: 이십여년 전에 (재수시절) 적은 시가 돌고 돌아, 어느 사이트 구석에 주저 앉아 있는 것을 담아왔습니다. 지금은 위의 감성시를 적으라 해도 적지 못할 뿐 이지만 그때의 여린 감성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체념이란 약으로 치료되기를 바라며
고열이 끝난 후 찾아올 햇살 같은 하얀 미소가
나의 입끝에 맺혀지라 믿습니다.>
네, 그렇게 되어 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예린 감성의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6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8 2007-01-11 4
40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1 2007-05-01 0
4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8 2007-03-20 0
4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8 2007-04-09 0
4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0 2006-06-14 0
4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4 2007-01-15 1
4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0 2007-04-19 0
39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9 2007-01-06 8
3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07-02-06 18
3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9 2007-07-23 0
39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4 2006-10-31 2
3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2007-05-06 2
39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2007-06-17 0
3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07-06-22 0
39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7-04-09 1
3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06-12-21 0
3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2007-01-21 8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6-09-30 0
3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9 2008-09-10 5
3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2006-09-25 0
38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6-05-07 8
38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2 2006-05-02 1
3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2006-08-18 1
38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6 2008-02-18 3
38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2007-02-08 4
3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2006-09-19 0
38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2006-08-13 0
379
전어의 옹알이 댓글+ 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8 2007-09-18 4
3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07-07-20 2
37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8-08-20 3
37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2006-12-10 1
37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2006-12-10 1
37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3 2006-05-22 0
37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6 2007-03-15 0
3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2006-12-10 2
37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2007-01-10 2
37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3 2006-07-10 4
36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2006-05-22 4
36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2006-12-10 3
36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2008-05-15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